“생수 주문할게요”… 말 알아듣는 라이언 ‘주머니 속 AI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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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소영 기자
곽소영 기자
수정 2026-10-14 00:12
입력 2026-10-14 00:12

카카오 ‘카나나 스페이스 공개’

카톡에서 언제든지 자연어 소통
말 한마디로 메시지·일정 등 관리
결제 등 최종 결정 사용자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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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기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이프 카카오 2026’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카카오 제공
13일 경기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이프 카카오 2026’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카카오 제공


“지난번에 주문한 생수를 카카오 톡딜에서 ‘12병 세트’로 주문할게요. 5% 할인 쿠폰도 적용할 수 있는데 구매할까요?”

카카오톡 화면을 두 손가락으로 쓸자 카카오프렌즈의 간판 캐릭터인 ‘라이언’이 팝업창으로 떴다. 생수 주문을 소리 내 부탁하자, 라이언은 지난 구매 목록을 토대로 주문 후보를 추린 뒤 할인 쿠폰 등을 적용해 결제창을 띄웠다.

카카오는 13일 경기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 26’에서 카카오톡 통합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인 ‘카나나 스페이스’를 처음 공개했다. 카카오톡 사용 중에 카카오의 AI 서비스인 카나나를 통해 AI 에이전트를 이용하는 서비스다.

카나나 스페이스는 쇼핑, 메시지 전송, 일정 관리, 웹 검색 등을 대신 수행한다. 메모된 일정을 확인하고 “오전 7시에 러닝이 있다. 쌀쌀한 날씨가 예상되니 바람막이를 챙겨라”라고 조언하는 식이다. 김대년 카카오 디자인 총괄 성과리더는 “AI가 필요한 일을 돕되 마지막 결정은 사용자가 최종 승인하도록 남겨뒀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이날 사용자가 개인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PC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칸바스’도 공개했다.

예를 들어 칸바스에 연말정산을 돕는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싶다고 입력하면, 연말정산 기한이 다가왔을 때 기관마다 흩어진 자료를 모으고 관련 사이트에 정보 입력을 돕는 AI 에이전트가 만들어진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에이전트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질수록 이를 안전하게 연결하고 운영할 책임도 커진다. 카카오는 에이전트들을 이용자의 일상에 연결하는 공통의 접점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곽소영 기자
세줄 요약
  • 카카오톡 통합 AI 에이전트 카나나 스페이스 공개
  • 자연어로 쇼핑·메시지·일정 관리 지원
  • 결제·최종 결정은 사용자 승인 구조
2026-10-14 B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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