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천’ 감동 전한 크라운해태 창신제

김현이 기자
수정 2026-10-14 00:20
입력 2026-10-14 00:20
민간기업 주최 최대 국악 공연
크라운해태제과 제공
크라운해태제과 주최 국악 공연 ‘창신제’가 지난 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3일간의 막을 내렸다.
13일 크라운해태제과에 따르면 전통음악의 원형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려는 취지로 명맥을 이어 온 창신제는 올해 제21회로, 민간기업이 주최하는 국악 공연 중 국내 최대 규모다.
올해 공연은 1500년 전 백제가요 ‘정읍사’에서 시작해 궁중음악으로 발전한 궁중 연례악 ‘수제천’을 주제로 열렸다. 수제천은 관악기를 중심으로 연주하는 합주곡이다. 크라운해태는 수제천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기 위해 이 곡을 5년 연속 창신제 무대에 올렸다. 공연에서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락음국악단의 연주에 맞춰 크라운해태 임직원 100명이 ‘정읍사’를 합창했다. 또 수제천의 원곡에 없던 노랫말을 붙여 성악곡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수제천이 궁중무용의 반주로 쓰였다는 점에 착안해 일무·처용무·춘앵전을 융합한 창작무 ‘오방정재’를 처음 선보였다.
이 밖에 수제천의 선율을 목소리로 표현한 ‘정가구음’과 사물놀이 ‘수제천 동락’ 등이 무대에 올랐다.
김현이 기자
2026-10-1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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