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옥상에 ‘어린애 뼈’ 있다”…섬뜩했던 소문의 ‘황당 반전’ [월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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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수정 2026-10-13 11:52
입력 2026-10-13 11:52
세줄 요약
  • 옥상 아이 무덤 소문 확산, 주민 불안 증폭
  • 소유주, 뼈 발견 뒤 경찰 신고와 집값 우려
  • 경찰 감식 결과 가축·생선 뼈 화단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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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옥상 사진. 기사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123rf
주택 옥상 사진. 기사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123rf


중국의 한 아파트 옥상에 어린아이가 매장돼 있다는 소문이 확산하며 논란이 일었으나 경찰 조사 결과 해당 뼈는 가축과 생선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발생한 ‘옥상 아이 무덤’ 논란이 가축 및 생선 뼈가 섞인 단순 화단으로 밝혀지며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일 청두의 한 아파트 소유주 A씨가 현지 매체에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A씨는 자신이 소유한 집 직상층 옥상에서 무덤으로 의심되는 구조물을 발견했다고 제보했다. 그는 2017년 해당 아파트를 매입한 이후 계속 임대해 왔다.

사건의 발단은 이웃의 발언이었다. 이웃은 최근 A씨에게 “해당 옥상은 2009년 9월 병으로 사망한 7세 남아가 매장된 곳”이라고 전달했다. 이에 A씨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돌무더기와 잡초 아래에서 이빨을 포함한 뼈 형태의 물질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이전 집주인이 이러한 사실을 고지하지 않은 채 매매를 진행했다며 주택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에 책임을 묻고자 매도인과의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식은 중국 주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으며, 관련 영상은 조회수 수백만 회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사실이라면 제대로 된 장례 절차를 거쳐야 한다”, “주민 불안감 조성 및 자산 가치 하락이 우려된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그러나 경찰의 현장 감식이 진행되면서 사건은 마무리됐다. 경찰은 “옥상에 무덤은 존재하지 않으며, 동물 뼈가 포함된 일반 화단이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장에서 비석이나 유골함 등 장례 관련 물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정밀 감식 결과 정체불명의 뼈는 가축 및 가금류의 뼈였으며, 이빨 역시 물고기의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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