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日 기린 맥주 국내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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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이 기자
김현이 기자
수정 2026-10-13 05:15
입력 2026-10-13 01:04

전주 공장서 ‘이치방 시보리’ 제조

하이트진로는 일본 맥주 제조업체 기린과 기술제휴 협정을 맺고 캔맥주 ‘기린 이치방 시보리’의 국내 생산을 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7월 업무협약(MOU) 체결 후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에서 캔맥주 생산을 시작해 이달 첫 국내 생산분을 출고했다. 초도 생산량은 150만ℓ(500㎖ 캔 300만개)가 목표다. 또 내년까지 연간 판매량의 75%를 국내에서 만들 계획이다. 기린으로부터 핵심 제조 공법과 효모를 제공받으며, 맥아·홉 등 원재료도 기린이 정한 원산지와 규격에 맞춰 특유의 맛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2020~2026년 기간에 국내에서 기린 맥주 연평균 판매량이 82.6%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하이트진로는 제품 공급 기간을 단축하고 공급 안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판매 가격은 당분간 유지한다.



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는 지난 8일 경기 용인연구소에서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20년 동안 기린과 맺어온 비즈니스 모델의 결실”이라며 “기술과 품질을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 전략적 관계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이 기자
2026-10-13 B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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