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밀려?” 넷플릭스, 터질 게 터졌다…“피바람 불 것” 공포 엄습
윤예림 기자
수정 2026-10-12 19:13
입력 2026-10-12 13:41
美매체 “넷플릭스, 직원 800명 해고 계획” 보도
세계 최대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대규모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LA타임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넷플릭스가 전체 인력의 약 5%에 해당하는 800명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감원 대상은 영화 등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는 크리에이티브 팀에 주로 집중될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는 2022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감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2022년 5월 구독자 감소의 여파로 정규직 150명과 일부 계약직 등을 감원했고, 다음 달에도 직원 약 300명을 추가로 내보냈다.
넷플릭스는 최근 구독자들의 플랫폼 체류 시간을 두고 투자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압박을 받아왔다. 콘텐츠 투자 비용을 늘려왔지만, 올해 상반기 시청 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 성장하는 데 그쳤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블룸버그 스크린타임 행사에서 “전반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만큼 빠르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며 “성장 속도를 더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흥행작 부재로 지난 1년간 주가가 약 42% 빠졌다. 올해 들어서만 24% 하락했고, 9월 한달에만 14% 떨어졌다.
반면 유튜브의 존재감은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 TV 시청 시간 점유율에서 유튜브는 14.2%를 차지하며 넷플릭스(7.8%)를 크게 앞섰다. 거실 TV 시장에서 유튜브가 넷플릭스를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는 평가다.
넷플릭스는 최근 게임 사업 부문도 개편 중이다. 지난 8월 할리우드 소재 게임 스튜디오 나이트스쿨의 사업을 중단한 데 이어 핀란드 헬싱키 소재 게임 스튜디오인 문루트도 폐업할 예정이다.
윤예림 기자
세줄 요약
- 전체 인력 5% 규모 800명 감원 계획
- 콘텐츠 제작 크리에이티브 팀 중심 구조조정
- 유튜브 추격과 주가 하락 속 위기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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