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닉은 -3%인데…최태원 한 마디에 ‘이 종목’이 상한가 갔다 [나만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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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수정 2026-10-12 14:13
입력 2026-10-12 12:36

최태원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방문
금호전기·금호건설 나란히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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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최태원 회장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최태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9일 오후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전남광주 서구 군공항 부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9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인 광주 군 공항을 찾자 호남에 기반을 둔 주요 기업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4거래일째 10% 넘게 하락하는 것과 대비된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금호전기는 이날 오전 10시쯤 전 거래일 대비 29.93% 오른 1만 1070원으로 치솟았다.

금호건설은 22.35% 오른 1만 363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금호건설우는 21.48% 오른 1만 81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전남광주 지역을 기반으로 한 금호전기와 금호건설은 그간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수혜주로 꼽히며 등락을 이어왔다.

정부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구상이 본격화된 지난 6월 말부터 급등하기 시작한 이들 종목은 6월 29일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가 열리자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금호전기는 이후 8월까지 2000%가량 급등했으나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며 지난 8일까지 36% 하락했다. 금호건설은 7월 초까지 360% 올랐다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반 토막 났으며, 재차 130% 올랐다 35% 하락하는 등 등락을 이어왔다.

그러나 이들 종목이 이날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최 회장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의 의지를 재차 내비치면서다.

최 회장은 지난 9일 광주 군 공항을 찾은 덕이다. 최 회장은 “(공장을) 지을 수 있는 상황이 된다고 생각하면 가장 빠른 속도로 최대한 짓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반도체 수요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늘 것으로 추정한다”며 “또 다른 부지와 (반도체 팹) 조성이 더 필요한 것이고, 필요하다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병행해서라도 지어야만 할 사정이 생길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1일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기업가 자문회의 행사장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익스팬션(확장)을 빨리빨리 해야(한다). 중국 (업체들)이나 미국 마이크론이 더 빠른 속도로 증설해버리면 우리나라의 시장점유율은 줄어든다”며 공장 증설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금호건설과 금호전기가 뜻밖의 반도체 수혜주로 주목받는 사이 SK하이닉스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지난 2일 184만 2000원까지 상승했던 SK하이닉스는 지난 6일부터 3거래일간 8.4%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3%대 하락 중이다.

김소라 기자
세줄 요약
  • 최태원 발언에 호남 수혜주 급등
  • 금호전기·금호건설 장중 상한가
  • SK하이닉스는 4거래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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