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4성 장군에 “똥별, 똥별”…김병주 “장성 비하 마시라”

권윤희 기자
수정 2026-09-21 17:40
입력 2026-09-21 17:40
세줄 요약
- 한동훈·김병주, ‘똥별’ 표현 두고 공개 충돌
- 김병주, 장성 비하·저속어 사용이라며 반발
- 한동훈, 사관학교 통폐합 문제로 역공 지속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육군 대장 출신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똥별’ 표현을 놓고 충돌했다. 한 의원이 김 의원을 잇달아 ‘똥별’이라고 부르자 김 의원은 “평생 국가를 위해 헌신한 장성들을 비하하는 말”이라고 반발했다. 한 의원은 이에 “사관학교 통폐합을 밀어붙이는 김 의원이야말로 군을 모욕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한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똥별 김병주 의원. 지금도 ‘김승원은 인품이 훌륭하고 능력이 뛰어나 빨리 임명해야 한다’는 3일 전 생각이 그대로냐”고 적었다. 김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옹호한 내용의 기사를 함께 공유했다.
전날에도 한 의원은 김 의원의 댓글을 공유하며 “팔로우 구걸하려고 급발진하는 민주당 ‘똥별’ 김병주”라고 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육군 대장 출신으로 2017~2019년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냈다.
이날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한 김 의원은 “‘군바리’나 ‘똥별’은 군을 비하하는 것으로 써서는 안 되는 단어”라며 “저를 비판하는 것은 괜찮지만 ‘똥별’은 국가를 위해 평생 헌신한 장성들을 비하하는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저속어를 써가면서 대한민국의 언어문화까지 후퇴시키고 있다”며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시정잡배들이 쓰는 표현을 하는 것은 스스로 품격을 깎아내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 의원은 김 의원의 반발 이후에도 ‘똥별’ 표현을 거두지 않았다. 그는 페이스북에 다시 글을 올려 “김병주 의원이 똥별 소리에 마음이 상하셨나 본데, 우리 군 벌주려고 사관학교 통폐합 밀어붙이는 민주당 똥별 김병주 의원이야말로 군을 모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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