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이 이상하게 튄다”…조코비치·알카라스 조기 탈락 이변 속출한 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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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수정 2026-10-13 16:07
입력 2026-10-13 16:07
세줄 요약
  • 알카라스, 베르흐스에 0-2 패배로 조기 탈락
  • 공 튐·속도 차이 지적하며 코트 환경 문제 제기
  • 조코비치도 후르카치에 져 상하이서 일찍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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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알카라스가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마스터스 3회전(32강)에서 경기가 생각대로 풀리지 않자 두 팔을 들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상하이 EPA 연합뉴스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마스터스 3회전(32강)에서 경기가 생각대로 풀리지 않자 두 팔을 들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상하이 EPA 연합뉴스


“공이 이상하게 튀었고, 나는 본능적으로 경기할 수 없었다.”

중국 상하이에서 12일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하이마스터스 3회전(32강)에서 탈락한 세계 랭킹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경기장 환경에 의문을 제기했다. 직전 베이징에서 열렸던 차이나오픈에서 우승한 노바크 조코비치(8위·세르비아)는 2회전에서 탈락했다. 상하이 코트가 톱 랭커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

지난 6일 도쿄오픈에서 우승하며 부상과 재활 이후 다시 정상 복귀를 알렸던 알카라스는 상하이에서는 지주 베르흐스(39위·벨기에)에게 0-2(5-7 6-7<4-7>)로 패하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두 세트 모두 팽팽한 접전으로 펼쳐졌지만 베르흐스의 공격이 조금 더 날카로웠다.

경기가 마음처럼 풀리지 않자 알카라스는 1세트 후반 사무엘 로페즈 코치에게 무언가 불만을 제기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경기 직후 직접 코트 환경과 공의 속도가 앞선 경기와 달랐다고 주장했다. 이어 “첫 경기에서는 지붕을 닫고 경기했다. 오늘은 지붕을 열고 야외에서 경기했다. 첫 경기에서는 모든 것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는 것 같았지만, 오늘은 공이 더 크고 조금 느리게 느껴졌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이상하다. 대회본부에서 조사해 봐야 할 문제다”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좋은 기운을 이어가려던 조코비치는 지난 9일 단식 2회전(64강)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치(34위·폴란드)에게 87분 만에 0-2(4-6 3-6)로 무릎을 꿇었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베이징에서는 좋았고, 여기에서는 아주 일찍 탈락했지만 괜찮다”면서 “베이징에서 훌륭한 한 주를 보냈고, 조금 쉬면서 실내 대회들을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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