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주 사면 460만원, 막차 타자” 삼전 1조 쓸어담은 외인…개미는 ‘익절’ 택했다 [내가샀다]

김소라 기자
수정 2026-09-21 17:05
입력 2026-09-21 17:05
‘역대 최대’ 배당 앞두고 외인·기관 순매수
삼성전자가 21일 4% 넘게 급등하며 ‘27만전자’를 탈환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배당을 앞두고 배당락이 다가온 가운데 외국인이 1조원 넘게 쓸어 담았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41% 오른 27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앤트로픽과 오픈AI 등에서 터져 나온 ‘AI 속도조절론’과 미 국채금리 급등,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24만원대까지 하락했던 삼성전자는 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반도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조 5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난 9일부터 8거래일 연속 순매도에서 돌아섰다.
기관은 1조 1320억원 사들인 가운데 개인은 2조 6980억원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으로 추정되는 기타법인 순매수액은 515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역대 최대 규모의 배당도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오는 3분기 정규 분기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의 현금배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분기배당 규모(약 2조 4500억원)를 고려하면 나머지 약 27조 5500억원은 특별배당으로 추정된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의 주당 배당금을 분기배당과 특별배당을 합산해 4500원으로 추산했으며, 유진투자증권은 이보다 높은 주당 4604원으로 예상했다.
100주를 보유한 경우 세전 460만원, 1000주는 460만원 안팎에 달하는 셈이다. 구체적인 주당 배당금과 지급 일정은 오는 10월 말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30일로, 특별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28일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28일 주식을 매수한 뒤 29일 매도해도 배당 권리는 유지된다.
김소라 기자
세줄 요약
- 삼성전자 4% 급등, 27만2500원 회복
- 외국인 1조원 순매수, 개인은 대거 차익실현
- 역대 최대 배당 기대와 기준일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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