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는 반토막, 주주는 경찰서行?” 백종원, ‘종토방 악플’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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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수정 2026-09-17 16:53
입력 2026-09-17 16:53

“회사 비판했다고 고소당해” 주주들 아우성
더본코리아 “근거 없는 맹목적 비방에 조치”
공모가 대비 57% 추락…4개 분기 연속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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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해 5월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 올린 영상에서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는 모습. 해당 영상은 약 6개월 뒤인 지난해 11월 채널에서 사라졌다. 백종원 유튜브 캡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해 5월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 올린 영상에서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는 모습. 해당 영상은 약 6개월 뒤인 지난해 11월 채널에서 사라졌다. 백종원 유튜브 캡처


잇단 구설수와 뒤이은 경찰 조사 등으로 홍역을 치른 외식업체 더본코리아가 인터넷 포털사이트 종목토론방에서 자사에 대해 악성 게시물을 올린 네티즌들을 고소했다.

17일 연합뉴스와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네이버의 자사 종목토론방을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사에 대한 비판·비방성 게시물을 올린 이용자들을 모욕죄 등 혐의로 서울 은평경찰서 등에 고소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진 건 종토방에 “경찰서에서 전화 왔다”는 글이 올라오면서다. 한 이용자는 “주주와 점주들의 투자를 받아 피해를 줬다는 정당한 비판을 했을 뿐”이라며 “경찰서 가서 조사받을 생각하니 짜증 난다. 공권력 낭비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이용자는 “4개 분기 연속 적자 나서 뭐라고 적었다고 경찰에 출석해야 한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지난해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 목적의 악의적 게시글과 댓글 등으로 회사와 가맹점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법무법인을 통해 비방 및 욕설,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원칙에 따른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근거 없는 맹목적 비방과 모욕으로부터 회사와 임직원, 선량한 가맹점주들의 명예와 신뢰를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하고 정당한 방어 조치”라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는 2024년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해 첫날 공모가(3만 4000원) 대비 51.2% 오른 5만 1400원에 마감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러나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악재가 줄줄이 터져 나오고 지난해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며 추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더본코리아는 1만 4300원에 마감했는데, 이는 공모가 대비 57% 주저앉은 수준이다.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는 외국산 재료를 국내산으로 표시했다는 의혹, 바비큐 축제에서 사과주스를 농약통 분무기에 담아 고기에 살포했다는 의혹 등으로 민원이 제기돼 경찰 수사를 받아왔지만 여러 혐의에서 무혐의 판단이 내려졌다.

백 대표는 지난해 5월 유튜브 활동을 중단했지만 1년여 만인 지난 6월 유튜브 활동을 재개했다.

김소라 기자
세줄 요약
  • 종토방·커뮤니티 악성 게시물 작성자 고소
  • 회사·가맹점주 피해 주장, 법적 대응 진행
  • 구설·적자 누적 속 주가 공모가 대비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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