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명 탄 모터보트, 스크루에 줄 걸려 표류…해경 긴급 구조

이창언 기자
수정 2026-09-17 16:25
입력 2026-09-17 16:25
거제 궁농 앞 400m 해상서 운항 중단
잠수요원 투입해 장애물 제거 후 무사 입항
해상에서 스크루에 줄이 감겨 운항이 불가능해진 15t급 모터보트가 해경의 구조로 무사히 항구로 돌아왔다.
창원해양경찰서는 17일 정오쯤 거제시 궁농 앞 400m 해상에서 스크루에 미상의 물체가 걸려 운항이 중단된 다중이용선박 A호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A호는 이날 운항 중 스크루에 물체가 걸리면서 엔진룸에 50~70㎝가량 해수가 유입됐다. 자력 운항이 어려워지자 선박 측은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창원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했다. 당시 A호에는 승선원 33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 전원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선미에 모여 안전을 확보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해경은 오전 11시 32분 신고를 접수한 뒤 11시 55분 현장에 도착해 선체 상태를 확인했다. 이어 잠수요원 2명이 바다에 들어가 스크루에 감긴 줄을 제거했다.
줄이 제거되면서 A호는 다시 자력 운항이 가능해졌고, 인근 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오은석 창원해경 해양안전과장은 “다중이용선박은 많은 승객이 탑승하는 만큼 작은 운항 장애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출항 전 선박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운항 중 이상이 발생하면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거제 이창언 기자
세줄 요약
- 거제 앞바다 모터보트 스크루에 줄 감김
- 승선원 33명 구명조끼 착용 후 대기
- 해경 잠수요원 투입, 줄 제거 후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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