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조원’ 대미 투자 1호,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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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수정 2026-07-29 15:32
입력 2026-07-28 23:01

김정관 장관, 美상무장관과 협의

터빈·복합 발전 등 6.4GW로 조성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해 수익 확보
제조·건설사 컨소시엄 꾸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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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투자 1호’  미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업 낙점
‘대미 투자 1호’ 미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업 낙점 28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미국 텍사스주에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짓는 사업을 첫 대미 투자 사업으로 선정하고 미국 상무부와 막바지 조율을 하고 있다. 텍사스 평원의 대규모 가스복합화력발전소와 송전망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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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장관,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 참석
김정관 장관,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 참석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부터),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열린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대미 투자 프로젝트 1호 사업으로 미국 텍사스주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이 낙점됐다. 총사업비는 198억 달러(29조원) 규모, 설비 용량은 6.4GW(기가와트)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텍사스는 사업 구조가 안정적이라는 점이 1호 사업으로 선정된 배경이 됐다.

28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텍사스주에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짓는 사업을 첫 대미 투자 사업으로 선정하고 미국 상무부와 막바지 조율을 하고 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도 지난 22~25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을 만나 협의를 진행했다.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는 가스터빈 발전 1.4GW, 가스복합발전 5GW 등 6.4GW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발전소 설립 부지와 천연가스를 장기간 공급할 사업자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와 기업은 부지와 천연가스 공급망이 확보된 현지 사업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총사업비는 198억 달러이며 정부는 대미 투자 펀드에서 이 중 일부를 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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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 장관과 면담하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미 상무부 장관과 면담하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0년에 1단계 상업 가동에 돌입한다. 발전소는 인근에 5GW 규모로 들어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텍사스는 미국에서 AI 데이터센터가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지역으로, 현재 예정 프로젝트만 240여 개에 이른다. 데이터센터와 전력 공급 계약을 장기간 맺으면 대미 투자 펀드의 연수익률은 5%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복합화력발전소는 액화천연가스(LNG) 등을 연소해 1차로 가스터빈을 돌린 뒤 배출되는 고온의 배기가스로 증기를 만들어 2차로 증기 터빈도 가동하는 방식으로 일반 화력발전소에 비해 효율이 높고 미세먼지 배출이 적다.

정부와 발전 공기업, 민간 기업 등이 ‘팀코리아’를 꾸려 참여하면 산업계에 낙수 효과도 기대된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건설사가 발전소 설계·조달·시공(EPC)을 맡고, 두산에너빌리티가 발전소에 들어갈 가스터빈을 공급하는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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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 장관과 면담하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미 상무부 장관과 면담하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발전업계 관계자는 “국내 원전 5~6기에 해당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라 컨소시엄을 꾸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국내 터빈 제조사나 건설사에는 추가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도 제너럴일렉트릭(GE) 등 선진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많다”면서도 “국내 플랜트나 기자재 기업들이 미국으로 동반 진출하는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했다.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도 병행한다. 미 행정부가 원전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는 등 규제를 완화하고 산업부가 원전 수출 기획·조정의 정부 권한 강화 등 원전 수출 체계 효율화 방안을 발표한 것도 대미 투자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산업부는 “대미 투자 프로젝트는 미국과 긴밀히 협의 중으로 구체적인 내용과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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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투자 1호’  미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업 낙점
‘대미 투자 1호’ 미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업 낙점 대미 투자 프로젝트 1호 사업으로 미국 텍사스주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이 낙점됐다. 총사업비는 198억 달러(29조원) 규모, 설비 용량은 6.3GW(기가와트)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중심으로 오른편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아래쪽에 변전소·송전망, 왼쪽에 액화천연가스(LNG) 저장설비 등이 어우러진 미 텍사스주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조감도 AI 생성 이미지.


세종 강주리·서울 김지예 기자
세줄 요약
  • 대미 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선정
  • 29조원·6.4GW 초대형 프로젝트 추진
  •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으로 수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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