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팀들은 전력 보강됐는데 삼성은 흔들...막판 추격전 최대 고비 맞았다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박현진 기자
수정 2026-09-29 11:18
입력 2026-09-29 11:18
세줄 요약
  • 대표팀 복귀로 센터라인 보강, 기대감 상승
  • 최원태·양창섭 이탈로 선발진 부담 가중
  • 선두 kt와 3경기차, 막판 추격전 분수령
이미지 확대
박진만 삼성 감독이 지난 6일 잠실 LG전 도중 마운드로 선수들을 불러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박진만 삼성 감독이 지난 6일 잠실 LG전 도중 마운드로 선수들을 불러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다른 팀들은 모두 전력이 보강된 시점에 삼성 라이온즈만 거꾸로 간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선수들이 돌아왔다. 주력선수들의 공백 속에서 힘겨운 레이스를 치르던 각 팀들은 ‘완전체’로 막판 스퍼트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갈 길이 바쁜 삼성 역시 유격수 이재현과 중견수 김지찬 등 센터라인 수비수들과 좌완 특급 배찬승이 복귀했다. 그러나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이미지 확대
삼성 최원태(왼쪽)가 마운드를 방문한 포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최원태(왼쪽)가 마운드를 방문한 포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은 아시안게임이 한창이던 지난 23일 선발투수 최원태를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왼쪽 고관절 부위에 불편함을 호소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한 차례 쉬어가도록 배려했다는 설명이다. 큰 부상은 아니라지만 시즌 막판 최대 승부처에서 선발 투수 한 명을 빼낸다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다.

그런데 28일에는 양창섭까지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양창섭은 올시즌 삼성 마운드의 만능키였다. 선발이 펑크났을 때는 선발로, 불펜에 부하가 걸렸을 때는 불펜에서 씩씩하게 볼을 던졌다. 올시즌 28경기 가운데 선발로 16차례 등판해 8승을 거뒀다. 그 중엔 지난 5월 24일 롯데 자이언츠전 완봉승도 있다. 안타 1개만 허용했고 4사구는 없었던 깔끔한 피칭이었다. 네 번은 뒷문을 지켰다.

이미지 확대
삼성 양창섭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양창섭 삼성 라이온즈 제공


그러나 전반기에 61과 3분의 1이닝을 던지며 7승 무패를 달리던 양창섭의 페이스는 후반기들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체력이 받쳐주지 못하면서 밸런스가 무너진 탓이었다. 최근 2경기에서는 1이닝 동안 연거푸 3실점, 2실점으로 부진했다.

아시안게임 기간엔 경기 일정이 들쭉날쭉했지만 29일부터 시즌 종료시까지는 매일 경기가 이어진다. 선발자원이 하나라도 더 필요한 상황인데 두 명째 선발 투수가 전열에서 이탈한 셈이다.

이미지 확대
박진만 삼성 감독
박진만 삼성 감독


2위 삼성은 선두 kt 위즈를 3경기차로 뒤쫓고 있다. 남은 경기수는 11경기 뿐이다. 삼성으로서는 1위 탈환을 위해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질 것인지 아니면 최대한 힘을 아끼면서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업셋을 노릴 것인지를 두고 결단을 내려야할 시점이다.

삼성은 29일부터 한화와 홈 3연전을 갖는다. 그 다음은 두산과 3연전이다. 삼성은 올시즌 한화에 9승 1무 3패로 앞섰지만 두산과는 6승 1무 6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가까스로 11연패에서 벗어난 한화에는 가혹한 상황이 될 수 있으나 삼성의 처지도 절박하다. 이 3연전의 결과에 따라 페넌트레이스 전략을 수정해야할 수도 있다.

박현진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기사 반응 MBTI 확인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막판에 1군에서 제외된 선발투수는?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