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 오타니’ 하현승, 키움 우량주된다...최지만은 2라운드에서 kt에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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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기자
수정 2026-09-21 16:56
입력 2026-09-21 16:27
세줄 요약
  • 키움, 부산고 좌완 하현승 전체 1순위 지명
  • 두산 김지우·KIA 이호민 등 1라운드 선택
  • kt, 2라운드서 베테랑 최지만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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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은 부산고 하현승이 유니폼을 받아 입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은 부산고 하현승이 유니폼을 받아 입고 있다. 연합뉴스


이변은 없었다. 올시즌 신인 최대어로 평가받은 하현승(부산고)은 예상대로 키움 히어로즈의 품에 안겼다.

키움은 21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2027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하현승에게 1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하현승은 시속 150km 이상의 강속구에 수준급의 변화구 구사능력을 갖춘 좌완인데다 타자로서의 잠재력도 무궁무진해 국내 프로구단은 물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3승을 거두며 한국을 정상으로 이끌며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는 7이닝 동안 1개의 안타와 볼넷 2개만을 내주고 삼진을 8개나 솎아내며 완봉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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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아 키움 유니폼을 입게 된 하현승(부산고)이 드래프트에 앞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뉴시스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아 키움 유니폼을 입게 된 하현승(부산고)이 드래프트에 앞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뉴시스


키움은 하현승은 “전체 1번으로 지명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투수로서 김도영 선배(KIA 타이거즈)를 상대해보고 싶고 타자로서는 대한민국 에이스 곽빈 선배(두산 베어스)의 공도 쳐보고 싶다. 준비 잘해서 1군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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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두산 베어스 지명을 받은 서울고 김지우가 유니폼을 받아 입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두산 베어스 지명을 받은 서울고 김지우가 유니폼을 받아 입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지명권을 행사한 두산은 서울고 김지우를 선택했다. 김지우 역시 투타를 겸업하고 있지만 김태룡 두산 단장은 “3년 연속 1라운드에서 야수를 지명하게 됐다”고 밝혀 야수로 육성하겠다는 뉘앙스를 내비쳤다. 김지우는 올시즌 타율 0.422에 홈런 2개를 기록하며 빼어난 타격 재능을 자랑했다. 김지우는 “부상으로 시즌 끝까지 치르지 못했지만 지명해주신 두산 구단에 감사드린다. 그라운드에서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 김동주 선배처럼 공수주가 다 되는 그런 선수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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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기아 타이거즈 지명을 받은 경남고 이호민이 유니폼을 받아 입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기아 타이거즈 지명을 받은 경남고 이호민이 유니폼을 받아 입고 있다. 연합뉴스


3순위 지명권을 가진 KIA 타이거즈는 ‘리틀 이대호’로 불리는 차세대 3루수 이호민(경남고)을 뽑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서울디자인고 좌완투수 박근서를 지명했는데 박근서의 아버지는 소감 대신 아들이 항구도시 부산의 야구를 이끄는 선장이 되라는 의미를 담아 ‘라밤바’를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올시즌 부상으로 거의 뛰지 못했지만 190cm의 장신에 체중 90kg의 빼어난 하드웨어를 갖춘 유신고 좌완투수 이승원은 5순위 지명을 받아 kt 위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6순위부터 10순위까지는 NC 다이노스가 경남고 외야수 박보승, 삼성 라이온즈가 광주진흥고 투수 김민훈, SSG 랜더스가 마산고 투수 이윤성, 한화 이글스가 설악고 투수 민주홍, LG 트윈스가 인창고 투수 윤예성을 차례로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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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웨일즈 최지만이 지난 1일 경기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2027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프리배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 웨일즈 최지만이 지난 1일 경기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2027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프리배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라운드에서는 투수 7명이 선택을 받아 투수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으나 2라운드에서는 야수 6명이 지명을 받는데 성공했다. 메이저리그에서 67홈런을 터뜨린 뒤 국내 무대로 복귀해 관심을 모았던 울산 웨일즈 베테랑 내야수 최지만은 2라운드에서 kt의 낙점을 받았다. 삼성의 3라운드 지명권을 양도받은 NC는 임준원 강릉고 투수 이어 덕수고 외야수 황성현을 연달아 지명해 눈길을 끌었다. 11라운드에서 LG의 지명을 받은 광주 동성고 포수 전율빈을 끝으로 드래프트는 막을 내렸다.

이날 드래프트에는 1280명이 참가한 가운데 11라운드까지 총 110명이 프로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고교선수가 87명, 얼리드래프트를 포함한 대학선수 22명, 기타 지명선수가 1명이었다. 포지션별로는 투수가 62명으로 가장 많았고 포수가 11명, 내야수가 28명, 외야수는 9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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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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