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류현진 3년연속 10승 고지
류현진은 16일 대전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 동안 5안타(1홈런) 1실점으로 역투, 팀의 11-4 승리를 이끌며 시즌 10승(5패)째를 챙겼다.
5월에 승수 없이 2패만 기록해 ‘한물 간 게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냈던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SK전 완봉승 이후 4연승, 올시즌 네 번째로 10승 고지를 밟고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서는 ‘괴물’의 위력을 자랑했다. 이날 탈삼진도 7개나 잡아내 99개로 1위 봉중근(LG·103개)을 4개 차로 추격했다.
KIA는 사직에서 선발 이범석이 8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4안타(1홈런) 1실점으로 역투하고 타선이 장단 12안타를 터뜨려 롯데를 4-1로 눌렀다.2연승한 KIA는 4위 롯데에 2.5경기차로 바짝 쫓아갔다. 롯데는 이날 새벽 폭행 사건을 일으킨 정수근을 전격 임의 탈퇴시키며 반전을 노렸지만 올시즌 두 번째 5연패에 빠졌고, 승률도 5할(42승42패)로 떨어져 4강 탈락 위기를 맞았다. 롯데로서는 홈팬들이 8879명만 찾아 사직구장 시즌 최소 관중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우는 등 악재가 겹친 최악의 날이 됐다.
이범석은 8회까지 ‘0’의 행진을 펼쳤지만 9회 말 1사 뒤 이인구에게 1점 홈런을 내주는 바람에 시즌 두 번째 완봉승을 눈앞에서 날렸다.6승(6패)째.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내보내는 승부수를 던진 삼성은 대구에서 박석민의 역전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우리 히어로즈를 6-2로 제압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편 잠실에서 열릴 두산-SK전은 비로 취소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