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게이트] 천신일회장 이르면 19일 소환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9-05-19 00:52
입력 2009-05-19 00:00
대검 중수부는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을 이르면 19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천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 대한 세무조사 무마로비의 ‘몸통’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검찰은 미국에 체류 중인 한상률 전 국세청장한테서 18일 이메일 답변서를 받았으며, 이를 토대로 천 회장을 불러 조사한다. 한 전 청장은 답변서에서 “천 회장과 접촉은 있었지만, 세무조사와 관련한 청탁은 들어 준 적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천 회장은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박 전 회장에게 청탁은 받았지만 로비를 한 적은 없다.”고 박 전 회장 구명로비를 벌인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또 세무조사 무마로비와 관련해 지난 17일 소환·조사했던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재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 전 수석이 박 전 회장한테서 7억원을 빌린 시점이 서울고검장에서 물러난 직후인 2003년 3월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재직시절 박 전 회장으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 전 수석 측이 해명한 대로 지난해 2월 박 전 회장의 돈을 갚은 것이 사실인지를 밝혀내기 위해 계좌 및 자금추적을 병행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박 전 회장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부산고검 김종로 부장검사를 소환·조사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2009-05-19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