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 美개봉 첫날 수익 1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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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찬 기자
수정 2007-09-17 00:00
입력 2007-09-17 00:00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Dragon Wars)는 괴수영화가 아직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15일(현지시간) 영화 비평란을 통해 “만약 당신이 일본의 괴수영화를 그리워한다면 용기를 내라.”며 이렇게 평했다.

이어 “유머감각을 가지고 있다면 이 영화를 즐기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워는 지난 13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이집션 극장에서 시사회를 가진 뒤 14일부터 미국 내 2275개 극장에서 개봉됐다. 개봉 첫날 현지 반응은 엇갈렸다.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반면, 관객들은 우호적인 평가를 내렸다. 보스턴 헤럴드는 “디 워는 킹콩과 고질라, 나이트메어를 적당히 섞은 것보다 못하다.”고 혹평했다. 하지만 관객들의 반응은 언론들과 반대편에 서있다. 뉴욕타임스의 관객 점수는 별 3개 반으로 비교적 높은 점수를 줬다.

한편 디워는 개봉 첫날 155만달러(약 14억 4300만원)를 벌어들여 박스 오피스 5위에 올랐다. 이는 ‘더 브레이브 원’(2755개 455만달러),‘미스터 우드코크’(2231개 275만달러),‘3:10 투 유마’(2667개 274만 5000달러),‘슈퍼배드’(2910개 167만 5000달러)에 이은 좋은 성적이다.

또한 역대 미국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첫날 가장 좋은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역대 북미지역에서 개봉 첫주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한국영화는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로 2004년 29개관에서 개봉 첫주 36만 3439달러의 수입을 기록했었다. 앞서 미국의 연예전문지 버라이어티는 “디워는 괴물들이 로스앤젤레스 시내를 파괴하는 심형래 감독의 영화”라고 소개하면서 공상과학 영화팬들에게 괜찮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2007-09-1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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