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휠체어 마라톤’ 60.8㎞ 완주
류지영 기자
수정 2007-04-23 00:00
입력 2007-04-23 00:00
정준호는 지난 20일 오후 7시10분 서울 올림픽공원을 출발한 뒤 성산대교를 돌아 21일 오후 5시20분쯤 출발점으로 돌아왔다.
‘24시간 휠체어 마라톤’은 SBS가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연예인 봉사단체 ‘따사모’(따뜻한 사람들의 모임)와 함께 펼친 행사의 하나였다. 정준호는 완주한 뒤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하루 동안 휠체어를 타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저는 오늘 하루만 휠체어를 타면 되지만 이렇게 평생을 지내야 하는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울먹였다.
정준호의 도전에는 국가대표 마라톤 코치 오상훈씨와 정신지체인, 시각장애인이 함께 참여했으며, 이들은 코스 곳곳에 마련된 7곳의 쉼터에서 음식물을 섭취하고, 잠시 마사지와 스트레칭으로 피로를 덜기도 했다.
‘24시간 휠체어 마라톤’을 특별 생방송으로 진행한 SBS는 전화자동응답시스템(SRS)과 인터넷으로 모은 수익금 전액을 장애인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희망기금으로 사용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07-04-2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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