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北6자복귀를”…정부“개성공단·北核병행”
수정 2005-02-21 07:22
입력 2005-02-21 00:00
이봉조 통일부차관은 이날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진전을 병행한다는 것이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전제, 개성공단사업과 관련해서는 “북핵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미국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이 핵 보유 선언에 이어 추가조치를 시행할 경우 개성공단 사업도 차질을 빚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 차관은 “상황 변화를 전제로 결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남북한은 개성공단 사업이 진전되기를 원하기 때문에 외부적 요인이 개성공단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차관은 미국측이 우리 정부에 대북 강경책을 요구할 경우 개성공단사업의 속도조절 문제와 관련,“미국에 대해 핵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이해시켜야 하지만,(개성공단 문제가)핵 문제와 관계없이 가는 것도 무리가 아니겠느냐.”는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미국과 일본은 19일(현지시간) 외교·국방 장관 합동회의를 갖고 북한의 핵무기 보유 및 6자회담 무기한 불참 선언에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 북한이 6자회담에 “무조건, 신속히”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양국은 또 “모든 핵 개발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방식으로 폐기할 것”을 북한측에 요구했다.
koohy@seoul.co.kr
2005-02-2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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