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뇌출혈 사망설’ 확산…北매체들은 일제히 딸 주애와 공개활동 보도

권윤희 기자
수정 2026-10-20 19:18
입력 2026-10-20 18:41
근거없는 김정은 사망설 해외SNS 유포
北매체는 전날 김정은 공개 활동 보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망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이 해외 온라인에서 확산했다.
20일 영국 더선과 미국 뉴욕포스트, 인도 이코노믹타임스 등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김 위원장이 뇌출혈로 중국 베이징의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퍼졌다.
이들 매체는 미국 내 중국 반체제 인사로 알려진 셰완쥔(謝萬軍)이 엑스(X)에 올린 글이 소문의 진원지라고 전했다.
셰완쥔은 전날 김 위원장이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북한의 열악한 의료 여건 때문에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사망했다는 소문이 돈다고 엑스에 올렸다.
일부 게시물에서는 김 위원장 사망 후 딸 주애가 아닌 동생 김여정이 정권을 잡았다는 내용, 중국 공산당이 주애로의 권력 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병력 9000명을 평양에 보냈다는 황당한 주장도 펼쳤으나, 뒷받침할 만한 근거는 전혀 제시하지 않았다.
셰완쥔은 중국에서 불법단체로 규정된 중국민주당 주석을 자처하며 시 주석 사망설이나 대역설 등 허위 사실들을 SNS에 올리고 있다.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베이징 이송 및 사망설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다. 특히 지난 2020년에는 김 위원장이 수개월간 공개 활동에 나서지 않으며 사망설이 크게 퍼지기도 했다.
한국의 외교·안보 부처 당국자들은 해외 SNS에서 유포된 김정은 사망설에 대해 “금시초문”,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北매체들, 전날 김정은 피복·신발 전시회 현장시찰 보도한편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에서 열린 ‘전국 피복, 신발전시회-2026’를 둘러봤다고 이날 보도했다.
관영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 딸 주애와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며 여성 외투와 아동 신발 등을 살펴보는 모습의 사진도 함께 전했다.
권윤희 기자
세줄 요약
- 해외 SNS발 김정은 뇌출혈 사망설 확산
- 근거 없는 권력 승계설·중국군 파견설 제기
- 북한 매체는 주애 동행 공개활동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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