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곳곳 침수, 낙엽이 배수구 막아…시민 ‘맨손 파내기’ 선행도 [포착]

권윤희 기자
수정 2026-10-18 16:37
입력 2026-10-18 16:37
세줄 요약
- 서울·경기 폭우로 도심 침수와 통행 통제 발생
- 증산교·연신내역·고속도로 등 피해 확산
- 낙엽 막힌 배수구, 시민들 맨손 정리 선행
서울에 폭우가 내리면서 도심 곳곳에서 비 피해가 발생했다.
18일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증산교 하부도로가 강우로 인해 침수되면서 이날 오후 3시 4분부터 양방향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등 고속도로도 양재∼안성 등 여러 구간에서 빗길과 강풍을 주의하라는 속보가 발송됐다.
도심 곳곳에서는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는 돌풍이 불면서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나무는 도로 가운데로 쓰러져 차량과 시민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근처에서는 도로가 침수되며 차량이 느리게 가고 있다.
일부 지역은 무릎 위까지 물이 찬 상황이다.
서울 중랑천도 많은 비가 짧은 시간에 내리면서 물이 불어난 상황이다.
낙엽이 배수로를 막으면서 배수가 원활하게 되지 않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도 기상 악화로 인해 취소됐다.
서울시는 현재 침수 및 비 피해 관련 민원이 속속 접수되고 있어 이에 즉각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원 접수 즉시 해당 자치구와 긴밀히 소통하며 배수구에 쌓인 낙엽을 치우도록 하고 물이 찬 지역에 대한 배수 작업 등을 지시하며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북부 시간당 30~40㎜ 강한 비…바람도 강하게 불어경기북부지역에도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누적강수량은 고양 주교 51.5㎜, 파주 금촌 46㎜, 연천 청산 43.5㎜, 양주 백석 43.5㎜, 의정부 신곡 41.5㎜, 동두천 32.7㎜ 등을 기록했다.
경기 고양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리진 상태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시간당 최대 30~4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경기북부 전역에는 강풍주의보도 발효됐다. 기상청은 경기북부지역에 오후 6시까지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고양시 일산서구에서는 낙엽이 배수구를 막아 도로가 물바다가 되자 맨손으로 직접 낙엽을 걷어내는 시민들의 선행이 포착되기도 했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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