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공포 떨게 한” 러 전폭기 3000억원어치 잿더미…젤렌스키 “롱 넵튠이 해냈다” [배틀라인]

권윤희 기자
수정 2026-10-16 00:13
입력 2026-10-16 00:13
젤렌스키 “Su-34 전폭기들 파괴”
‘롱 넵튠’이 겨눈 러 활공폭탄 전력
[배틀라인 3줄 요약]
●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산 장거리 순항미사일 ‘롱 넵튠’으로 러시아 보로네시주의 군 비행장을 공격해 Su-34 전폭기 4대를 파괴하고 2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 Su-34는 러시아군의 활공유도폭탄 투하 임무를 수행하는 주요 전폭기로, 전선에서 수십㎞ 떨어진 곳에서 폭탄을 투하해 공중 요격이 어려운 만큼 우크라이나군은 비행장에 있는 전폭기를 직접 겨냥했다.
● 러시아군은 전폭기 손실에 따른 전력 보충·정비 부담에 더해 추가 공격을 피하기 위한 후방 이전과 분산 배치, 비행장 방공 강화에 따른 출격 능력 저하와 방공전력 분산 부담을 안게 됐다.
●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산 장거리 순항미사일 ‘롱 넵튠’으로 러시아 보로네시주의 군 비행장을 공격해 Su-34 전폭기 4대를 파괴하고 2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 Su-34는 러시아군의 활공유도폭탄 투하 임무를 수행하는 주요 전폭기로, 전선에서 수십㎞ 떨어진 곳에서 폭탄을 투하해 공중 요격이 어려운 만큼 우크라이나군은 비행장에 있는 전폭기를 직접 겨냥했다.
● 러시아군은 전폭기 손실에 따른 전력 보충·정비 부담에 더해 추가 공격을 피하기 위한 후방 이전과 분산 배치, 비행장 방공 강화에 따른 출격 능력 저하와 방공전력 분산 부담을 안게 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보로네시주 보리스글렙스크 군 비행장을 공격해 Su-34 전폭기 4대를 파괴하고 2대도 타격했다고 밝혔다. 공격에는 자국산 장거리 순항미사일 ‘롱 넵튠’을 사용했다고 발표했다.
Su-34는 러시아군의 활공유도폭탄 투하 임무를 수행하는 주요 전폭기다. 대당 가격이 약 3500만~5000만 달러(약 470억~670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이날 러시아군의 피해 규모는 3000억원대로 추정된다.
젤렌스키는 해당 전폭기들이 항공폭탄을 탑재한 채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군은 이 항공기들을 동원해 우리 국민을 공포에 떨게 했다. 이번에도 해당 항공기들은 우크라이나를 추가로 공격하기 위해 준비 중이었으며, 이미 항공 폭탄까지 탑재된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비행장 내 항공기 운용 지원장비도 파괴했으며 추가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는 이날 촬영된 위성영상을 검증해 비행장 내 파괴 흔적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는 러시아 오룔주의 공격용 무인기 보관·발사 시설과 흑해의 표적도 타격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가 전쟁을 장기화하고 있는 만큼 우리의 장거리 타격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 활공폭탄 전력 겨냥…비행장 주기 전폭기 타격러시아군은 주로 기존 FAB 계열 무유도 고폭폭탄에 날개와 유도장치를 장착한 활공유도폭탄으로 우크라이나군 진지와 전선 인근 도시를 공격하고 있다. 전폭기는 전선에서 수십㎞ 떨어진 곳에서도 폭탄을 투하할 수 있어 우크라이나군이 공중에서 격추하기 어렵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저스틴 브롱크 선임연구원은 지난 7월 분석에서 러시아군 Su-34가 전선 후방 약 70㎞ 지점에서 폭탄을 투하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군 F-16 전투기의 공대공미사일로도 요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폭탄을 투하하기 전 전폭기를 비행장에서 타격하는 방식이 대응책으로 꼽힌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합동항공력역량센터(JAPCC)도 지난 4월 활공폭탄 대응 연구에서 투하 항공기를 공중이나 지상에서 직접 공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공격은 러시아군의 활공유도폭탄 투하 전력인 Su-34를 비행장에서 겨냥했다.
전폭기 손실 보충·정비 부담…방공전력 재배치 압박항공기 손실은 러시아군의 전력 보충과 정비 부담으로 이어진다. 기존 출격 횟수를 유지하려면 다른 부대의 전폭기를 투입하거나 새 기체를 보충해야 한다. 수리가 필요한 기체는 정비를 마칠 때까지 임무에서 빠진다.
러시아는 전쟁 중 전투기 생산을 늘려 손실을 보충해 왔지만, RUSI의 지난해 11월 연구는 해외 부품과 제조장비에 대한 의존이 전투기 생산 확대를 제약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추가 공격을 피하기 위해 전폭기를 더 먼 후방 기지로 옮길 수도 있다. 그러나 전선까지의 왕복 비행시간과 연료 소모가 늘어나면 같은 항공기로 수행할 수 있는 출격 횟수가 줄어든다.
브롱크는 2024년 러시아 공군기지의 취약성을 분석하면서 후방 기지로의 이전이 전체 출격 횟수를 줄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러 비행장에 항공기를 분산 배치하면 한 차례 공격으로 다수의 기체를 잃을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대신 각 비행장에 정비 인력과 장비·부품을 나눠 배치해야 한다. 미 공군의 분산 운용을 연구한 미국 랜드연구소는 정비 자원을 늘리지 않은 채 항공기를 분산하면 출격 횟수가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행장에 방공전력을 추가 배치하는 방법도 있다. 브롱크는 지난 7월 분석에서 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장거리 공격으로 러시아가 지상 방공체계를 더 깊은 후방으로 재배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행장 방어에 방공무기를 추가 투입할수록 전선과 다른 후방시설을 방어할 전력은 줄어든다.
권윤희 기자
세줄 요약
- 롱 넵튠으로 러 비행장 타격, Su-34 4대 파괴
- 활공폭탄 핵심 전력 겨냥, 비행장 주기 기체 공격
- 전력 보충·정비·방공 재배치 부담 확대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젤렌스키가 발표한 Su-34 전폭기 타격 성과는?

![THE NEXT : AI 운명 알고리즘 지금, 당신의 운명을 확인하세요 [운세 확인하기]](https://imgmo.seoul.co.kr/img/n24/banner/ban_ai_fortune_v2.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