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풀에 대공연장·박물관 조성...서교동에는 19층 대형 숙박시설 [헌집 줄게, 새집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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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규상 기자
유규상 기자
수정 2026-10-15 15:00
입력 2026-10-15 15:00

서초구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 복합개발
합정~홍대엔 관광호텔, 성수에는 IT 타워

도시는 시간의 흐름 속에 ‘얼굴’을 바꿔갑니다. 낡고 불편한 주거 여건을 개량하고 도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이 순간에도 곳곳에서 진행 중입니다. 매달 첫째, 셋째주 수요일에 열리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결과를 중심으로 생생한 정비사업 정보를 ‘헌집 줄게, 새집 다오’에서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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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리풀 지역에 조성 예정인 국내 최초 ‘열린 개방형 수장고’ 형태 박물관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서초구 서리풀 지역에 조성 예정인 국내 최초 ‘열린 개방형 수장고’ 형태 박물관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서초역 인근 서리풀 특별계획구역이 대규모 업무·문화 복합공간으로 거듭난다. 마포 서교동과 성동 성수동 일대에도 관광숙박시설과 친환경 IT 업무 타워가 들어서며 도심 곳곳의 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 인근 서리풀 특별계획구역 A에는 업무시설(52만 9980㎡)과 함께 대공연장(760석) 등 총 4개 관을 갖춘 복합 공연장(1만 7400㎡), 국내 최초 ‘열린 개방형 수장고’ 형태의 박물관(1만 9500㎡)이 조성된다.

김찬중 건축가가 설계를 맡은 공연장은 서초구가 운영해 지역 문화예술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건축사사무소 ‘헤르조그 앤 드뫼롱’이 설계한 박물관은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소장품의 보관부터 복원 과정까지 시민에게 공개하는 ‘보이는 수장고’로 꾸며진다.

심의를 통해 2024년 개편된 용적률 체계와 526억원 규모의 공공시설 건립 비용이 반영됐다. 이에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업무·문화·상업이 어우러진 대규모 복합공간 조성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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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조성 예정인 관광숙박시설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조성 예정인 관광숙박시설 조감도.
서울시 제공


같은 날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는 마포구 서교동과 성동구 성수동 일대의 기반 시설 충분 여부 심의안이 각각 조건부 가결됐다.

지하철 2호선 합정역과 홍대입구역 사이에 위치한 마포구 서교동 372-3 일대에는 지하 4층~지상 19층, 높이 83.5m 규모의 관광숙박시설이 들어선다. 용적률은 친환경 건축물 인증 및 공개공지 인센티브 등을 적용받아 약 940%가 적용된다. 저층부 1층에는 카페테리아와 라운지 등 시민 개방형 공간이 배치돼 일대 관광 기능이 대폭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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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수동1가에 조성 예정인 는 지상 11층, 높이 66.4m 규모의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성수동1가에 조성 예정인 는 지상 11층, 높이 66.4m 규모의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조감도.
서울시 제공


지하철 2호선 뚝섬역과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초역세권인 성동구 성수동1가 656-1119 일대에는 지상 11층, 높이 66.4m 규모의 업무 및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된다. 개발진흥지구 인센티브 등을 통해 용적률 약 560%가 적용되며 2층 이상 상층부에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디자인 등 IT 관련 기업이 들어선다.

건물 저층부에는 빌딩 캐노피와 수목을 활용한 ‘그늘보행권’ 및 공개공지를 확보해 도심 속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두 사업지 일대의 노후 하수관로 교체 및 개량 비용 예치 등 기반 시설 정비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서초구 일대의 업무·문화·상업 복합공간의 확충으로 지역 주민과 서울시민에게 새로운 활력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교동 일대는 늘어나는 관광 수요에 대응해 편리하고 매력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규상 기자
세줄 요약
  • 서리풀 특별계획구역, 업무·문화 복합개발 가결
  • 서교동 19층 숙박시설, 성수동 IT 업무시설 조건부 가결
  • 노후 기반시설 정비와 공공공간 확충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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