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 나라살림 적자 8년 만에 최소…세수 69.1조 늘며 재정수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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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우 기자
수정 2026-10-15 11:26
입력 2026-10-15 11:26

반도체발 법인세 예납으로…적자 45.3조원 개선
관리재정수지 43조원 적자…통합재정수지 5조 흑자 전환
국가채무 연초보다 104조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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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예산처 현판
기획예산처 현판


올해 8월까지 나라살림 적자가 1년 전보다 45조원 넘게 줄어 43조원을 기록했다.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법인세 예납으로 세수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기획예산처가 15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0월호에 따르면 올해 1~8월 관리재정수지는 43조원 적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 규모가 45조 3000억원 줄었다. 8월 누계 기준으로는 2018년 12조원 적자 이후 가장 작았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5조원 흑자로, 8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세수 호조로 총수입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올해 1~8월 누계 총수입은 529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조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세수입은 329조 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9조 1000억원 늘어 총수입 증가를 이끌었다. 법인세가 28조 2000억원 증가했고 소득세와 부가가치세도 각각 14조 4000억원, 7조 4000억원 늘었다. 특히 주요 반도체 기업의 법인세 중간 예납이 시작된 8월 한 달간 법인세 수입이 23조 8000억원 급증한 영향이 컸다.

증권거래세는 증권거래대금 증가와 세율 환원 등의 영향으로 7조원 증가했다. 농어촌특별세 역시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9조 50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총지출은 524조 7000억원으로 39조 3000억원 늘었다.

다만 국가채무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8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1372조 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7조 9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말 결산과 비교하면 104조원 증가했다. 국고채 잔액이 같은 기간 102조 1000억원 늘어난 영향이 컸다.

9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7조 4000억원이었다. 올해 1~9월 누적 발행액은 179조 7000억원으로 연간 총발행 한도의 80.4%를 채웠다.

한편 9월 외국인의 국고채 보유 잔액은 전월보다 3조 7000억원 줄었다.

세종 김신우 기자
세줄 요약
  • 관리재정수지 43조원 적자, 8년 만에 최소
  • 국세수입 69조원 증가, 반도체 법인세 영향
  • 통합재정수지 5조원 흑자 전환, 채무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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