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획·로봇 실행…‘초자율사회’ 온다 [2026 서울미래컨퍼런스]

하종훈 기자
수정 2026-10-14 23:56
입력 2026-10-14 23:56
28일 11회 서울미래컨퍼런스 개막
강연자·토론 패널 등 60여명 모여
AI가 바꾸는 미래 산업 현장 소개
에너지·미래도시 등 6개 특별포럼
한중 과학자·기업인 협력 논의도
인공지능(AI)이 인간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이미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했다. 향후 여러 AI와 로봇이 서로 협력해 교통, 물류, 생산, 행정 등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초자율 사회’는 언제 어떤 모습으로 우리 눈앞에 현실화할까.
서울신문이 개최하는 ‘2026 서울미래컨퍼런스(SFC)’가 오는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전역에서 ‘미래의 기원-지능의 연결과 공존: AX 초자율 사회’를 주제로 열린다. 11회째인 이번 SFC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인 컨퍼런스와 6개 특별포럼 등 7개 프로그램이 본관 다이너스티홀과 영빈관 에메랄드·루비·토파즈홀 등에서 진행된다. 강연자와 토론 패널은 60여명이다.
이날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리는 개막식, 휴머노이드 시연, 한중 공동제작 다큐멘터리 상영, 중국 과학기술 특별 전시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리는 메인 컨퍼런스는 201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토머스 존 사전트 미국 뉴욕대 교수와 이광형 전 카이스트(KAIST) 총장이 AI로 재편되는 새 질서와 우리나라의 생존 전략에 대해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마이크 매시미노 전 미국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가 특별강연을 한 뒤 심채경 한국천문연구원 행성탐사센터장과 ‘지구 밖에서 찾는 인류의 해답’이라는 주제로 대담을 한다.
오후 세션인 ‘산업의 초자율 혁명’에서는 정유인 SK하이닉스 부사장,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 김정환 위븐 대표 등이 각각 자율 팹, 소버린 휴머노이드, AI 에이전트 등 AI가 바꾸는 산업 현장을 소개한다. 이어 진행되는 ‘AI가 재편하는 자본의 지형도’ 세션에서는 조동철 KDI 교수와 오삼일 한국은행 조사국 고용연구팀장이 AI 도입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전한다.
서울인사이트 세션에서는 ‘지능의 인문학’을 주제로 임창환 한양대 뇌공학연구센터장, 김남주 연세대 AI에듀테크센터장, 양수인 삶것 대표 등이 각각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초개인화 교육, 기술·창의성의 관계 등을 발표한다.
SFC의 또 다른 축은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오전과 오후로 나눠 열리는 6개 특별포럼이다.
영빈관 루비홀에서 오전에 열리는 ‘청정에너지 인프라 포럼: 덴마크의 경험, 한국의 혁신’에서는 청정 에너지 전환의 두 축으로 꼽히는 해상풍력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산업의 속살을 들여다본다. 서울신문과 주한덴마크대사관이 공동 주최한다. 김범석 해상풍력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야콥 루이스 피터슨 덴마크 에너지청 수석 고문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이어 이현승 COP 코리아 최고개발책임자가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를 위한 핵심 인프라 산업의 활용·개발 방향을, 김진철 SK이노베이션 E&S 부사장(전남해상풍력 대표)이 한국의 해상풍력 발전 여건을 소개한다. 또 강신영 솔트포스 에너지 코리아 대표가 SMR과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을, 이성진 한국수력원자력 SMR개발연구소 그룹장이 혁신형 SMR 표준설계 개발에 대해 강연한다. 마지막으로 임국현 기후에너지환경부 해상풍력발전추진단장, 퍼빈 파텔 베스타스 최고경영자(CEO), 유상근 오스테드 상무, 곽은섭 한국전력 계통기획처장 등이 우리나라 해상풍력의 미래와 과제를 소개한다.
같은 시간 에메랄드홀에서는 ‘미래 에너지 혁신 포럼’이 ‘전력이 산업을 부른다-에너지가 바꾸는 지역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하윤희 고려대 교수가 ‘에너지가 국력인 시대, 우리가 찾아야 할 미래 해법’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뒤 태양광 설비 업체인 탑솔라에서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가 만드는 전력 경쟁력을 설명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에너지에서 첨단산업으로 이어지는 지역 산업전략을, 김승완 한국에너지공과대 교수는 메가프로젝트 실현을 위한 전력계통 혁신 방향을 발표한다. 박정재 화웨이 상무는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전력망을 안정시키는 ‘그리드 포밍’ 기술을, 백남길 BS산업 전무는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솔라시도’ 사례를 소개한다.
토파즈홀에서는 ‘AX시티와 6G, 한국형 미래도시 포럼’이 열린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AI와 데이터가 만드는 미래도시’에 대해 기조연설을 맡았다. 김갑성 연세대 교수는 한국형 미래도시의 기준을 제시한다. 허현숙 현대자동차그룹 에너지&수소정책실장은 새만금 AI 수소도시를, 이혜진 LG유플러스 기술전략담당은 도시를 연결하는 AI 인프라 전략을, 박정혁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연구소 책임은 AI 기반 도시운영 플랫폼을 소개한다.
에메랄드홀에서는 ‘제2회 국가대표 우주·방산 전략대회’가 열리며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우주가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어 매시미노 전 NASA 우주비행사는 특별연설을 한다. KT SAT은 저궤도 네트워크가 바꾸는 국가 인프라를, 김승조 우주데이터센터 회장은 ‘데이터센터는 왜 우주로 향하는가’를 발표한다. 강은호 한국항공대 교수(전 방위사업청장)는 국제 안보 환경 변화와 K방산의 미래를, 양선화 전북특별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소재산업이 우주·방산으로 이어지는 전략을 제시한다.
루비홀에서는 서울신문과 중국외문국 아시아태평양커뮤니케이션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2026 한·중 과학기술 미래 대화’가 열린다. ‘스마트한 연결, 함께 누리는 혁신’을 주제로 한중 과학자와 기업인들이 기술사업화와 AI 시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첫 번째 주제 ‘실험실에서 상용화까지-과학기술 성과 전환의 생태계 구축’에서는 허수핑 베이징 중커후이링 부총재와 박희재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발표한다. 두 번째 ‘기술의 융합과 AI 시대의 한중 협력’에서는 장위펑 애니버스 다이내믹스 설립자 겸 CEO와 백서인 한양대 교수 등이 나선다. 서울신문과 중국외문국이 공동 제작한 다큐멘터리 ‘실험실을 나선 중국의 첨단 제조’도 공개된다.
오후 토파즈홀에서는 노인 돌봄에 머물던 에이지테크를 웰니스·뷰티·문화 산업으로 확장하는 ‘AX 에이지테크 포럼 2026’이 열린다. 한승호 이화의료아카데미 원장과 최희윤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 회장이 기조연설하고, 김영선 경희대 교수, 모상현 바이오에프디엔씨 대표, 김윤경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정한나 신한라이프케어 운영전략본부장이 건강수명과 리버스에이징, 문화예술, AI 돌봄 등을 다룬다. 참가 신청은 서울미래컨퍼런스 홈페이지(www.seoulfuture.co.kr)에서 할 수 있다.
하종훈 기자
세줄 요약
- AI 에이전트·로봇 협력, 초자율 사회 논의
- 신라호텔 전역서 7개 프로그램, 60여 명 참여
- 산업·에너지·도시·우주·교육·돌봄 확장
2026-10-1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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