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 한국 성장률 3.3%로 0.7%P 올렸다… “반도체가 전쟁 충격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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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우 기자
수정 2026-10-14 00:11
입력 2026-10-14 00:11

전망치 상승폭 주요 국가 중 1위
내년 성장률도 0.3%P 높여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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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7% 포인트 대폭 상향한 3.3%로 제시했다. 반도체 수출 호황이 중동전쟁의 충격파를 덮어버리고 경제 성장을 이끌 거란 전망이다.

IMF는 13일 발표한 ‘10월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3%를 기록할 거라고 전망했다. 지난 7월 전망보다 0.7% 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0.3% 포인트 높인 2.8%로 제시했다.

IMF가 수정한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 상승 폭은 주요 선진국 중 1위였다. 미국은 2.3%가 그대로 유지됐고, 일본은 0.7%로 0.1% 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신흥개도국으로 분류되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4.5%로 지난 7월 대비 0.1% 포인트 하락했다.

세계 성장률 전망치는 0.1% 포인트 상향된 3.1%로 한국 3.3%보다 0.2% 포인트 낮았다. 한국의 성장률이 세계 성장률을 앞선 것은 코로나19로 전 세계 성장률이 둔화했던 2020년을 제외하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이후 16년 만이다. IMF는 “반도체에 대한 강한 대외 수요가 중동전쟁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하면서 한국의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과 대만을 인공지능(AI) 관련 컴퓨터 하드웨어의 핵심 교역국으로 지목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강력한 AI 하드웨어·반도체 관련 수출 호조의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물가·금리 상승에 따른 민생 부담과 구조적 문제가 남아있다”며 “양극화 완화와 잠재성장률 반등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김신우 기자
세줄 요약
  • IMF, 한국 성장률 전망 3.3%로 대폭 상향
  • 반도체 수출 호황, 중동전쟁 충격 상쇄 전망
  • 세계 성장률 웃돌며 선진국 중 상향폭 1위
2026-10-14 B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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