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지멘스, 부산 글로벌마린센터 개소…디지털 혁신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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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수정 2026-10-13 15:47
입력 2026-10-13 15:47

전문인력 근무…디지털 조선소 구현
공정·운영 등 울산·영암 조선소서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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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가 13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지멘스와 함께 글로벌마린센터 개소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네 번째부터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와 로버트 존스 지멘스 최고수익책임자. HD현대 제공
HD현대가 13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지멘스와 함께 글로벌마린센터 개소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네 번째부터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와 로버트 존스 지멘스 최고수익책임자. HD현대 제공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13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와 함께 ‘글로벌마린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글로벌마린센터는 HD현대의 조선·해양 노하우와 지멘스의 디지털 엔지니어링을 결합해 조선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하기 위해 마련한 핵심 거점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와 로버트 존스 지멘스 최고수익책임자(CRO) 등 경영진이 참석했다.

센터에는 선체·전장·배관·선실 등 선박 생산·설계 분야와 인공지능(AI) 플랫폼, 제품수명주기관리(PLM) 분야의 양사 전문인력 50명이 함께 근무한다. 이들은 선박 설계부터 생산, 유지보수 등 전 과정의 데이터를 3차원(3D) 모델로 통합한 차세대 마린 플랫폼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가상 환경에서 생산 공정과 설비 운영을 미리 적용·검증하는 디지털 조선소를 구현하고 이를 생산 운영 전반에 적용해 지능형 조선소로 전환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선박 건조 기간을 30% 단축하고 생산성은 30% 높인다는 구상이다.

HD현대 그룹사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경기 성남시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가 차세대 마린 플랫폼의 기술 전략과 원천 기술을 지원하고,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와 HD현대삼호 영암조선소는 플랫폼 기능과 효율성을 실증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마린센터를 중심으로 HD현대의 축적된 선박 건조 기술력과 지멘스의 디지털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지능형 조선소 구현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HD현대는 지난 7월 지멘스와 차세대 마린 플랫폼 구축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선박 설계부터 생산, 공급망 관리, 품질관리, 유지보수 등 전 공정을 AI·디지털 기술로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김지예 기자
세줄 요약
  • 부산 해운대구 글로벌마린센터 개소
  • HD현대·지멘스, 조선 디지털 혁신 협력
  • 설계부터 유지보수까지 3D 통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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