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한국 미혼 청년 81.4% “결혼 원해”… 관건은 생활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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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10-12 09:00
입력 2026-10-12 09:00
세줄 요약
  • 미혼 청년 81.4% 결혼 의향, 자녀 희망 76.8%
  • 결혼·출산 조건은 고용 안정과 주거 확보
  • 경제적 부담 완화와 만남 기회도 중요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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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듀오
사진제공=듀오


한국 미혼 청년 10명 중 8명은 결혼할 의향이 있고, 4명 중 3명은 자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과 출산을 바라는 청년은 많지만, 실제로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려면 안정적인 일자리와 주거가 먼저라는 응답이 많았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대한상공회의소의 ‘한일 청년 의식조사’를 분석한 결과, 한국 미혼 청년의 81.4%가 결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을 나눠 보면 ‘결혼하고 싶은 상대를 만나면 결혼하고 싶다’가 37.1%로 가장 많았다. ‘가능하다면 언젠가는 결혼하고 싶다’는 35.7%, ‘당장이라도 결혼하고 싶다’는 8.6%였다.

자녀를 원한다는 응답은 76.8%였다. 이상적인 자녀 수로는 2명이 52.6%로 가장 많았고, 1명 17.0%, 3명 이상 7.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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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결혼에 필요한 조건으로는 경제적 기반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본인·배우자의 고용과 수입 안정’이 51.8%로 가장 많았고, ‘신혼 주택 확보’가 47.1%로 뒤를 이었다.

출산도 마찬가지였다. 안심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기 위한 조건으로 ‘경제적 부담 완화’를 꼽은 응답이 56.0%로 가장 많았다.

결혼과 출산을 바라는 마음이 실제 선택으로 이어지려면 안정적인 생활 여건부터 갖춰져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배우자를 만날 기회도 변수로 꼽혔다. 한국 청년의 21.8%는 결혼에 필요한 조건으로 ‘만남 기회 제공’을 들었다.

듀오 관계자는 “청년층이 결혼과 출산 자체에 부정적이라기보다 안정적인 생활 기반과 자신에게 맞는 배우자 등 현실적인 조건을 함께 고려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월 한국과 일본에 거주하는 만 20~39세 청년 각각 2,000명씩 총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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