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캉이 덕분에 떼돈 버셨겠네” ‘대박’ 터진 사장님, 크게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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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수정 2026-10-02 10:56
입력 2026-10-02 10:56

북항친수공원 내 이디야커피 ‘부캉이 특수’
고향사랑기부제로 10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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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청은 이디야커피 북항친수공원점 강기성 대표(오른쪽)가 1일 동구청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자료 : 부산 동구청·뉴시스
부산 동구청은 이디야커피 북항친수공원점 강기성 대표(오른쪽)가 1일 동구청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자료 : 부산 동구청·뉴시스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나타난 상어 ‘부캉이’ 덕분에 뜻밖의 특수를 누린 카페 점주가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나눴다.

2일 부산 동구에 따르면 이디야커피 북항친수공원점 강기성 대표가 전날 구청을 방문해 고향사랑 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북항 친수공원이 ‘부캉이’ 덕분에 전국적으로 알려져 기쁘고, 현장에서 노고가 많으셨던 관계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갑작스러운 인파로 인한 부족한 서비스에도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신 방문객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상어가 나타나자 이를 보려는 방문객들이 몰렸고, 친수공원 내 유일한 카페인 해당 카페에도 손님들이 물밀듯이 밀려들었다.

한 네티즌이 소셜미디어(SNS)에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한 뒤 40분 만에 받았다”는 글을 올렸고, 이에 강 대표가 댓글로 “음료를 못 받으셨거나 포기하신 고객님들께 죄송하다. 상어에게 고등어 몇 박스 사다 주고 싶은 마음”이라는 댓글을 달아 웃음을 안겼다.

이후 강 대표는 지역 방송사의 인터뷰에 응하면서도 카메라를 쳐다볼 틈도 없이 분주하게 음료를 제조하고 포장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강 대표는 SNS에 부캉이를 향해 “너 덕분에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사랑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디야커피 본사 또한 ‘부캉이’를 앞세워 홍보에 나섰다. 이디야 본사는 공식 SNS에 올린 글에서 해당 카페에 ‘이디야커피 죠스점’이라는 별칭을 붙여주고 “이 정도 관심이라면 너무 죠습니다.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아닌 지역에 기부하면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주민 복리 증진에 사용하는 제도로, 기부자는 세액공제와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강철호 동구청장은 “따뜻한 선순환으로 온정을 나누어 주신 강기성 대표께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동구 주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필요한 곳에 소중하고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세줄 요약
  • 부캉이 등장으로 북항 카페에 손님 급증
  • 점주, 수익 일부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 전달
  • 지역사회 환원과 감사 뜻 함께 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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