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최강’ 한국 3연승…중국 빠진 아시안게임, 金 변수는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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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임훈 기자
수정 2026-09-30 16:05
입력 2026-09-30 15:59

인도·대만·홍콩 압도…3연승 B조 1위
준결승 1일 사우디…결승 2일 예정
고수진 해설 “베트남 승부수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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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 큐브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정식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에 출전하는 ‘제카’ 김건우가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월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 큐브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정식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에 출전하는 ‘제카’ 김건우가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이 30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 도전 여정을 완승으로 시작했다. 이날 치러진 그룹 스테이지에서 한국은 인도·대만·홍콩을 차례로 격파하며 전 대회 1위의 저력을 과시했다.

LoL 한국 대표팀은 30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에 위치한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LoL B조 그룹 스테이지에서 3연승을 거둬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첫 경기 대만전에는 최우제·김건부·김건우·이민형·류민석이 출전했다. 경기 시간 4분 40초쯤 대만 미드 차이밍훙의 라이즈는 김건우의 아칼리를 거세게 압박하며 타워로 몰아넣었다. 압박 속에서도 김건우는 1:1 킬 교환을 이끌며 기분 좋은 라인전을 이어갔다. 이후 6레벨을 달성한 뒤 김건우는 추가로 라이즈를 잡아내며 성장 속도를 올렸다. 유리한 교환을 이어가던 한국은 15분 35초 시작된 전령 앞 대규모 교전에서 5대0 킬 교환에 성공하며 약 4000의 팀 합산 전체 골드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두 번째 상대 인도전에는 LoL 최대 권위 국제 대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6회 우승에 빛나는 간판 ‘페이커’ 이상혁이 출전했다. 대만전 흐름과 유사하게 미드에서 1:1 킬 교환이 나왔고, 한국은 cs(크립 스코어)에서 우위를 보이며 근소하게 앞서갔다. 이후 이민형의 루시안이 파죽지세로 11킬을 올리며 18분 46초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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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 큐브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정식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에 출전하는 ‘페이커’ 이상혁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월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 큐브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정식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에 출전하는 ‘페이커’ 이상혁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지막 홍콩과의 경기는 압도적이었다. 최우제·김건부·김건우·이민형·류민석은 각 라인에서 홍콩의 선수들을 압도하며 시종일관 공세를 취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류민석·김건부는 각각 홍콩의 정글과 미드를 잡아내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시종일관 압박을 이어가던 한국팀은 18분 40초쯤 팀 합산 전체 골드를 1만 이상 벌렸다. 홍콩은 한국의 1차 타워를 단 하나도 파괴하지 못한 채 22분 34초 만에 넥서스를 내줬다.

이날 세 경기에서 전승을 일군 한국 대표팀은 오는 10월 1일 오후 1시 30분 A조 2위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3전 2선승제 준결승을 앞둔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다음 날 낮 12시 결승전을 치른다. A조 1위 베트남과 B조 2위 대만의 준결승전에서 승리한 팀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꼬꼬갓’ 고수진 해설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딸 확률은 95%라고 본다”며 “중국이 출전하지 않은 시점에서 우승하지 못하는 것이 이변에 가깝다”고 봤다. 이어 “베트남은 초반부터 밀어붙이는 ‘뒤 없는 공격성’을 보이는 팀”이라며 “초반부터 도박적인 승부를 거는 경향이 있으므로, 한국은 한 번의 실수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임훈 기자
세줄 요약
  • 한국 LoL 대표팀, 그룹 스테이지 3연승 달성
  • 대만·인도·홍콩 연파, 조 1위로 준결승 진출
  • 중국 빠진 대회, 베트남 초반 공세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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