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싸다” 몰려가는데…‘으슬으슬’ 1주일새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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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수정 2026-09-30 11:40
입력 2026-09-30 11:40

日 인플루엔자 환자 1주일새 1.5배 급증
한국, 0세 영아 30%↑…“백신 접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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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도톤보리의 모습. 픽사베이
오사카 도톤보리의 모습. 픽사베이


때이른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에 보건당국이 비상에 걸린 가운데, 일본에서는 1주일 사이에 인플루엔자 환자가 50% 급등하는 등 한국보다 빠른 속도로 인플루엔자가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닛테레뉴스 등 일본 언론은 후생노동성을 인용해 지난 14일~20일 1주간 표본감시 대상인 의료기관에 보고된 인플루엔자 환자가 3만 1428명으로 집계됐다고 보고했다.

이는 전주(2만 697명) 대비 약 1.5배 증가한 것이다. 당국이 인플루엔자 유행을 선언한 8월 17~23일과 비교하면 8배 가까이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오키나와가 의료기관당 26.2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도쿄(15.12명),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는 아이치현(15.1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인플루엔자 집단 감염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등 1000여 곳이 휴교 및 학교·학년 폐쇄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한국 또한 지난 11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해(10월 17일)보다 한 달 이상 빨리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된 가운데, 일본보다 확산 속도는 느리지만 8주째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약 800곳에 대한 표본감시 결과 올해 38주차(9월 13~19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38℃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 증상을 보이는 환자) 분율은 1000명당 32.3명으로 전년 동기(8.0명)의 4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의사환자 분율은 30주차에 6.4명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34주차 9.2명, 35주차 13.3명, 36주차 25.3명, 37주차 31.0명으로 증가 추세다.

연령대별로는 7~12세 초등학생 연령대의 의사환자 분율이 77.7명으로 가장 높았지만 전주(78.6명) 대비 감소했다.

반면 0세는 35.7명으로 전주(26.8명) 대비 30% 이상 급증했다.

보건당국은 지난 21일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무료 인플루엔자 접종을 시작했다. 올해부터는 14세도 무료 백신 대상에 포함됐다.

고령층의 경우 75세 이상은 10월 6일, 70~74세는 10월 12일, 65~69세는 10월 15일부터 순차 접종을 시작한다.

김소라 기자
세줄 요약
  • 일본 인플루엔자 환자 1주 새 50% 급증
  • 오키나와·도쿄 중심 확산, 학교 1000곳 휴교
  • 한국도 유행주의보 속 8주 연속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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