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광주 군공항 2028년 이전 늦다…필요시 법 고쳐서라도 더 앞당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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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용 기자
강동용 기자
수정 2026-09-29 23:53
입력 2026-09-29 20:21

호남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속도
산단·정주 여건 동시 구축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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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메가프로젝트 3차 회의 발언
이재명 대통령, 메가프로젝트 3차 회의 발언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제3차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29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정부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과 관련해 “(광주 군공항) 임시 이전 완료 시기가 2028년 중순경은 늦다”며 “최대한 당길 수 있도록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3차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국방부로부터 군공항 임시 배치 계획을 보고받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비상한 시기에는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필요하면 법규를 고치거나 규정과 지침을 바꾸는 방안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군공항 이전이 많은 사업의 시발점이 되거나 진척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최대한 (이전을) 앞당길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며 이전 시기가 특정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차 점검회의에서 “국방부는 2028년 중순까지 광주기지의 기능을 다른 군 공항으로 임시 배치, 광주 군 공항 기지가 반도체 산업단지로 조기에 활용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3차 회의에선 이보다 속도를 더 내라고 주문한 것이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날 “메가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는 청년과 인재들이 일자리를 찾아 지역으로 몰려들고, 모든 지역과 국민이 성장의 혜택을 골고루 누리게 하는 것”이라며 “정주 여건 조성이 프로젝트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단순히 산업단지만 건설하는 게 아니라, 첨단 산업과 주거·교육·의료·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지역 발전 모델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정주 여건 미비로 가족 동반 이주가 저조했던 혁신도시 사례를 교훈 삼아, 사업 시작 단계부터 산업단지와 정주 여건 조성을 하나의 계획으로 묶어서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회의는 청와대에서 메가프로젝트를 전담하는 국가전략투자보좌관 자리가 신설된 후 첫 회의다.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원팀이 돼 속도를 더 내달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가 늦어지지 않도록 전체 일정을 함께 관리하면서 각자의 책임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 혹여라도 있을 지연 요인을 미리 찾아내 해결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

강동용 기자
세줄 요약
  • 광주 군공항 임시 이전 시점 앞당기기 지시
  • 2028년 중순 완료 늦다며 법규 개정도 검토
  • 산업단지와 정주 여건 동시 추진 강조
2026-09-3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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