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인당 교육비 12% 늘었지만…OECD 비해 턱없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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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현 기자
김가현 기자
수정 2026-09-29 18:00
입력 2026-09-29 18:00

대학생 1인당 공교육비 1.6만달러…OECD 평균의 72%
25~34세 고등교육 이수율 71.1%…OECD 중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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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이 1년 새 12.1% 늘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쳤다. 청년층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으나 대학 졸업자의 고용률은 평균보다 낮았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9일 발표한 ‘OECD 교육지표 2026’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고등교육 단계 학생 1인당 공교육비는 구매력평가 기준 1만 6479달러로, 전년 대비 1784달러(12.1%) 증가했다. 하지만 OECD 평균인 2만 2878달러의 약 72%에 그쳐 여전히 다른 선진국들과 큰 차이를 보였다.

그마저도 일부 대학에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정보공시센터에 따르면, 서울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026년 공시 기준 6509만 1700원으로 다른 대학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교육부와 대교협이 지난 8월 발표한 2026년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곳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072만 8000원이었다.

초등교육의 학생 1인당 공교육비는 1만 6365달러, 중등교육은 2만 1980달러로, OECD 평균인 1만 3639달러, 1만 5003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두 수치는 전년 대비 각각 17.1%, 13.0% 줄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은 고등교육과 초·중등교육 모두 OECD 평균보다 소폭 높았다. 고등교육은 한국 1.5%, OECD 평균 1.4%였고, 초·중등교육은 한국 3.4%, OECD 평균 3.3%였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만 25~34세 고등교육 이수율은 71.1%로 OECD 회원국 중 1위를 기록했다. 평균 47.5%보다 23.6%포인트 높은 수치다. 하지만 같은 해 만 25~64세 대학 졸업자의 고용률은 80.1%로 OECD 평균 86.0%보다 5.9%포인트 낮았다.

초·중학교의 학습 여건도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2024년 기준 초등학교 16.1명, 중학교 13.8명으로 OECD 평균인 13.9명, 12.8명보다 많았다. 고등학교는 11.5명으로 OECD 평균 12.9명보다 적었다. 다만 교육부 관계자는 “2024년 자료부터 휴직교사와 학교 외 기관에 파견된 교사를 산정 대상에서 제외해 지표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유학생 비율 상승 역시 눈여겨볼 변화다. 2024년 우리나라 고등교육기관 외국인 학생 비율은 5.3%로 2015년 1.7%에 비해 크게 늘었다. OECD 평균의 경우 2015년 8.5%에서 2024년 12.1%로 증가했다.

김가현 기자
세줄 요약
  • 대학생 1인당 공교육비 12.1% 증가, OECD 평균엔 미달
  • 고등교육 이수율 OECD 1위, 졸업자 고용률은 평균 하회
  • 교육비 일부 대학 집중 지적, 초·중등 여건도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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