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직접 언급한 ‘김병주 1인 시위’… 조희대 겨냥 與 방아쇠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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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호 기자
김서호 기자
수정 2026-09-25 13:00
입력 2026-09-25 13:00

“수십 일 대법원 앞 시위… 출근 시간 안 지켜”
“호르무즈 파병 안 돼… 항행 자유에는 기여”
39년 군 생활… 유일 4성 장군 출신 현역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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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병주 의원실 제공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병주 의원실 제공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재제청 거부를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이 추석 연휴 이후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십 일 동안 대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는 김병주 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의혹들이 조 대법원장을 겨냥한 민주당의 방아쇠가 될지 관심이 주목된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병주 의원이 수십 일째 대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시면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조 대법원장은) 출근 시간도 안 지킨다고 한다”며 “출근 시간도, 업무추진비 규정도 무시하는 불성실성에서 출발한 일탈이다. 국회의 모든 권한을 다 활용해 조사하고 소환하고 질책하고 법적 책임을 묻고 시정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병도 원내대표와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18명은 같은 날 대법원을 찾아 조 대법원장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김 의원은 지난 8월부터 대법원 앞에서 조 대법원장의 사퇴와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해 오고 있고, 지난해 겨울에도 같은 장소에서 1인 시위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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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주 전작권환수추진단장이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전작권환수추진단 출범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뉴스1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주 전작권환수추진단장이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전작권환수추진단 출범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뉴스1


법사위가 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답변서에 따르면 대법원과 각급 법원 등 산하기관이 법관의 출퇴근 기록을 따로 관리하지 않았다. 이에 민주당이 추석 연휴 이후 이러한 의혹을 포함해 조 대법원장을 향한 공세를 펼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의원은 “조 대법원장이 사퇴할 때까지 1인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조 대법원장과의 대치 이외에도 연휴가 끝나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관련 문제에서도 국회 국방위 여당 간사를 맡은 김 의원의 역할이 크다.

김 의원은 전쟁에 관여하거나 개입하는 어떠한 형태의 파병에도 반대하고, 종전이 전제되어야만 우리 군이 기여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한 라디오 방송에선 “호르무즈 해협이 종전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미국의 요구로, 일방적으로 파병을 하면 명분 없는 이 중동 전쟁에 우리가 말려들게 되기에 직접 파병은 맞지 않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에너지 안보를 지켜야 하고 유조선이나 상선을 지켜내야 하기 때문에 다국적 공조 체제는 유지하고, 항행의 자유에 기여하기 위해 여러가지 고민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1962년생인 김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유일한 4성 장군 출신 의원이다. 육사 40기로 39년 동안 군 생활을 했다. 육군30기계화보병사단장, 육군미사일사령관, 3군단장 등을 거치고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냈다. 이후 2020년 민주당 인재영입 3호로 민주당에 입당한 후 비례대표로 21대 의원에 당선됐고, 22대 총선에서는 경기 남양주을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김서호 기자
세줄 요약
  • 조희대 대법원장 의혹 둘러싼 민주당 공세 예고
  • 김병주 1인 시위 내용, 김민석 강경 발언으로 확산
  • 추석 뒤 국회·법사위 중심 대응 본격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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