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박소현, 코리아오픈서 데뷔 8년 만에 첫 본선 승리

박성국 기자
수정 2026-09-22 21:48
입력 2026-09-22 17:42
세줄 요약
- 코리아오픈 단식 1회전 첫 본선 승리
- 몽고메리 2-0 제압, 8년 만의 결실
- 다음 상대 란라나 타라루디와 8강 다툼
박소현(329위·강원도청)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에서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본선 승리를 거뒀다.
박소현은 22일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2026 WTA 투어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WTA 250)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로빈 몽고메리(162위·미국)를 2-0(7-6<7-4> 6-3)으로 제압했다.
박소현은 16세이던 2018년 와일드카드를 받아 역대 최연소로 코리아오픈에 데뷔했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회가 열리지 못한 2020년과 WTA 125등급으로 격하돼 열린 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대회에 출전했다.
박소현은 7번째로 출전한 대회에서 처음으로 본선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몽고메리는 올해 WTA 250 리베마오픈 우승자여서 더 값진 승리다.
박소현은 1세트 11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 포인트를 내주며 5-6으로 몰렸으나 곧바로 브레이크백에 성공했고, 타이브레이크 끝에 세트 점수를 챙겼다. 박소현은 2세트에서도 기세를 몰아 일찌감치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내며 앞서나갔고, 몽고메리는 포핸드 범실이 늘며 자멸했다.
박소현은 경기 후 “8년 만에 첫 승리를 가져와서 너무 기쁘다”라면서 “8년이라는 시간 동안 지금까지 계속 쌓아왔던 것들이 오늘 하루에 다 채워지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승리라는 결과를 만들어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박소현은 전날 우치지마 모유카(105위·일본)를 2-1(6-4 6-7<5-7> 6-2)로 물리친 란라나 타라루디(62위·태국)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다툰다. 타라루디와 2차례 맞붙어 박소현이 모두 졌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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