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수온 특보 68일 만에 해제…양식어가 277억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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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수정 2026-09-22 15:07
입력 2026-09-22 15:07

425개 어가서 어류·멍게 등 폐사
추석 전 34억원 지원금 우선 지원
남은 피해 어가도 복구 지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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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 대응 양식어류 긴급 방류 모습. 2026.8.28. 경남도 제공
고수온 대응 양식어류 긴급 방류 모습. 2026.8.28. 경남도 제공


경남 연안에 68일간 이어진 고수온 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장기간 고수온으로 양식생물 폐사가 잇따르면서 올해 경남지역 양식어가 피해액은 277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도는 국립수산과학원이 22일 오후 2시를 기해 사천만과 강진만에 발령했던 고수온 주의보를 해제하면서 도내 해역의 고수온 특보가 전면 해제됐다고 밝혔다.

경남에서는 지난 7월 16일 사천만·강진만에 고수온 주의보가 처음 발령된 뒤 7월 27일 고수온 경보로 상향됐다. 8월 24일에는 도내 전 해역으로 경보가 확대됐다.

9월 들어 수온이 내려가면서 특보는 이날 모두 해제됐다. 특보가 이어진 기간은 68일이다.

지난 8월 말 30도를 웃돌았던 경남 연안 표층 수온은 9월 중순 이후 24~26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장기간 이어진 폭염과 고수온으로 피해는 컸다. 올해 경남 5개 연안 시군 425개 양식어가에서 어류 697만 8000마리, 전복 143만 8000마리, 멍게 3695줄이 폐사했다. 재산 피해액은 276억 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도는 피해 어가의 경영 안정을 돕고자 긴급 방류에 참여했거나 피해 조사가 끝난 105개 어가를 대상으로 1차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국비 재난지원금 34억원을 추석 전에 우선 지급할 예정이다. 나머지 피해 어가도 조사가 끝나는 대로 2차 복구계획을 수립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장기간 이어진 고수온으로 양식어가의 피해가 큰 만큼 중앙정부와 협력해 신속한 피해복구와 경영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아열대 품종 등 고수온 대응품종으로의 전환과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확대 등 피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월 27일 경남 해역에 발령된 적조 주의보도 21일간 이어진 뒤 지난 17일 전면 해제됐다.

도는 적조 기간 예찰을 강화하고 발생 즉시 초동 방제에 나서면서 적조로 말미암은 양식생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창원 이창언 기자
세줄 요약
  • 경남 연안 고수온 특보 68일 만에 전면 해제
  • 양식어가 425곳 피해, 재산 손실 277억원 집계
  • 도, 추석 전 재난지원금 34억원 우선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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