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은 적당히, 산책은 틈틈이…” 추석연휴 건강하게 보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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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문 기자
수정 2026-09-22 14:52
입력 2026-09-22 14:52

채소와 균형 잡힌 식사, 식후 가벼운 걷기로 혈당 관리를
장시간 같은 자세는 가급적 피하고 목·어깨 부담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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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상열, 재활의학과 유명철 교수(왼쪽부터).
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상열, 재활의학과 유명철 교수(왼쪽부터).
추석연휴에는 명절 음식으로 인한 혈당 관리와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목‧어깨 통증이 흔히 발생한다.

명절 음식은 종류와 조리법에 따라 탄수화물, 지방, 나트륨 섭취가 많아질 수 있어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상열 교수는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거나 인슐린 작용이 떨어져 혈당이 만성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이라며 “명절에도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밥이나 떡 등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과식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전체 식사량과 탄수화물 섭취량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살코기, 생선·두부 등 단백질 식품을 균형 있게 섭취하고, 식후에는 몸 상태에 맞춰 10분 정도 가볍게 걷는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식후 졸림만으로 혈당 이상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심한 갈증·잦은 소변·반복되는 심한 피로가 있다면 혈당검사와 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며 “당뇨병 치료 중 식은땀·떨림·어지럼증 등 저혈당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운동을 하기보다 혈당을 확인하고 먼저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파나 침대에 비스듬히 눕거나 엎드려 스마트폰을 보면 목과 어깨 근육이 긴장해 통증이 생기거나 악화되기 쉽다. 고개를 푹 숙이거나 한쪽으로 꺾는 자세 역시 경추에 큰 부담을 준다.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유명철 교수는 “목·어깨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편한 자세라도 오래 지속하면 일부 근육과 관절에 부담이 쌓일 수 있기 때문에 30분마다 자세를 바꾸고 잠시라도 가볍게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화면을 눈높이에 가깝게 올리고, 허리는 등받이에 기대어 팔꿈치 아래에 쿠션을 받치면 목과 어깨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만약 스트레칭을 할 때 통증과 함께 팔이나 손의 저림·감각 저하·근력 약화가 나타나거나 계속 심해진다면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굳어진 목과 어깨를 풀어주는 간단한 운동>

*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3~5초간 유지한 뒤 힘을 풀며, 5회 정도 반복

▶ 턱 당기기 운동 : 시선을 정면에 두고 고개를 숙이지 않은 채 ‘이중턱을 만든다’는 느낌으로 턱을 수평으로 천천히 뒤로 당긴다.

▶ 견갑골 모으기 운동 : 허리를 편안하게 세우고 양쪽 견갑골을 등 뒤에서 가볍게 모은다. 이때 어깨를 으쓱하거나 가슴을 과도하게 내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병문 의학전문기자
세줄 요약
  • 명절 음식 과식으로 혈당 관리 어려움
  • 식후 10분 걷기와 단백질 균형 섭취 권장
  • 스마트폰 장시간 사용 시 목·어깨 통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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