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광모, 美서 MS와 AI 전방위 협력 시동…엔비디아 AI팩토리 구체화

곽소영 기자
수정 2026-09-22 10:30
입력 2026-09-22 10:30
구광모 LG그룹 회장, MS와 최고경영진회
데이터센터부터 피지컬AI·AX 등 전방위 협력
LG전자·엔솔은 엔비디아에 CDU 규격 승인
LG전자 링크드인 캡처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차세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와 피지컬AI, AI 전환(AX) 등 전방위 협력 논의에 나섰다.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팩토리 구축 프로그램에도 합류하는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접점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LG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구 회장과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경영진 회의를 열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류재철 LG전자 CEO, 홍범식 LG유플러스 CEO, 현신균 LG CNS CEO,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 등 LG그룹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측은 AI 생태계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AIDC 인프라 분야에서 MS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확장에 맞춰 LG의 냉각·전력·IT 인프라 솔루션을 공급하는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LG는 AIDC에 필요한 핵심 솔루션을 공급하며 MS의 글로벌 AI 인프라 확대 과정에서 공급 파트너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주요 전략 거점에 구축되는 AIDC를 중심으로 대용량 냉각 솔루션 공급 기회를 구체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신속한 구축과 확장이 가능한 ‘프리팹’ 데이터센터로 협력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AI 전환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 LG는 전사 사무직을 대상으로 MS의 AI·클라우드 플랫폼과 코파일럿을 도입해 업무 환경을 혁신할 계획이다. 피지컬AI 모델 개발과 학습 속도를 높이기 위해 MS의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한편 LG는 엔비디아와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자사의 대용량 냉각수 분배장치(CDU)와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팩토리 구축 프로그램인 ‘DSX 레디’ 제품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팩토리의 설계부터 구축·운영까지 전 과정을 통합·최적화하기 위해 ‘DSX AI 팩토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DSX 레디는 해당 플랫폼의 요건을 충족하는 제품과 솔루션을 대상으로 하는 인증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DSX 레디 승인을 받은 LG전자의 2.5㎿(메가와트)급 CDU는 여러 랙을 행 단위로 묶어 대용량 CDU 하나로 냉각하는 ‘인로우’ 방식의 냉각 솔루션이다. AI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고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핵심 설비로 꼽힌다.
곽소영 기자
세줄 요약
- 구광모 회장, MS와 AI 전방위 협력 논의
- LG, 데이터센터 냉각·전력·IT 공급 확대
- LG전자·LG에너지솔루션, 엔비디아 DSX 레디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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