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수가 누구야?…김도영·문보경 부상 여파에 이재현·윤동희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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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운 기자
수정 2026-09-20 16:56
입력 2026-09-20 16:56
세줄 요약
  • 김도영·문보경 부상으로 1루 공백 발생
  • 이재현·윤동희 대체 후보로 급부상
  • 대만전 앞두고 변수 최소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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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표팀 김도영이 18일 일본 주부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표팀 김도영이 18일 일본 주부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안게임 5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첫 관문인 대만전을 앞두고 ‘전문 1루수’ 부재라는 암초를 만났다.

류지현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대만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치른다. 이어 22일 홍콩, 23일 태국과 차례로 격돌해 조별리그를 마무리한 뒤, 25일부터는 본격적인 메달 사냥을 위한 진검승부에 돌입한다.

당초 류지현호의 밑그림은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3루를 맡고,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1루에 서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김도영이 지난 9일 소속팀 경기에서 코뼈를 다치면서 내야진 구성에 변수가 발생했다. 김도영은 수술 후 상태가 호전되긴 했지만 보호대를 착용하는 만큼 온전한 수비력을 장담하기 어렵다.

김도영의 수비 출전이 어려워지면 노시환은 본래 포지션인 3루로 이동해야 한다. 1루를 메울 선수가 필요한데, 소속팀에서 1루수와 3루수를 모두 맡는 문보경(LG 트윈스) 또한 허리 부상이란 부담을 안고 있다.

유력한 대체 후보로는 이재현(삼성 라이온즈)이 뽑힌다. 소속팀 주전 유격수인 이재현이 다른 수비 위치에 들어섰던 사례는 데뷔 시즌인 2022년 2루수 6경기, 3루수 28경기가 전부다. 하지만 최근 1루에서 보여준 수비는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도 1루수로 교체 투입돼 까다로운 내야 뜬공을 잡아내는 등 매끄럽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야수인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역시 후보군이다. 야탑고 주전 유격수 출신으로 1루가 아주 낯선 자리는 아니다. 상무전 후에도 그는 “오랜만에 1루수 훈련을 하니 재미있었다”며 “크게 긴장되거나 떨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대만은 3년 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0-4 뼈아픈 패배를 안긴 난적이다. 1차전에서 대만에 발목을 잡힌다면 조별리그 순위는 물론 향후 슈퍼라운드 일정까지 불리해질 수 있는 만큼, 대표팀은 변수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박다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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