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사무총장 접견 李대통령 “중동전쟁으로 원자력 발전 의존도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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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수정 2026-09-17 16:39
입력 2026-09-17 16:39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 靑서 만나 논의
“중동 위기 때문에 에너지 전환에 큰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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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접견
이재명 대통령,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접견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17일 청와대에서 접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9.17/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오후 청와대에서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중동전쟁 위기 속 에너지 안보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우리도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 체계를 대대적으로 바꾸는 중이긴 한데 최근 중동 위기 때문에 생긴 에너지 위기가 에너지 전환에 큰 장애가 되고 있는 상태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에도 중대한 국면이고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관련해 위기의식이 높을 텐데 그 대응 방식이나 앞으로 전개될 상황에 대해서 좋은 의견 부탁드린다”며 “대한민국도 국제에너지기구의 전략적 방침에 따라서 국제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2년 반 정도 전에 제가 전 세계는 이제 전기화의 시대에 들어서고 있다고 이야기를 했고 한국이 그 좋은 모범 사례라고 했다”고 말했다. 전기화란 석유나 석탄 등 화석연료를 활용한 에너지 생산을 전기 에너지 중심으로 바꾸는 것을 말한다.

이어 “이 전기화의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면 한국의 주권과 경제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배출 감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비공개로 전환한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통해 전기화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중동전쟁으로 인해 각국이 화석연료 의존으로 회귀하고 원자력 발전 의존도는 높아지는 추세”라며 원전에 대한 입장을 문의했다고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그러자 비롤 사무총장은 프랑스와 스웨덴, 영국 네덜란드 등에서 기존 원전 보전과 함께 신규 원전을 확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재생에너지가 주력 원전의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나 원전도 보조적으로 운영되면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특히 한국이 자동차 산업의 전기화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에너지 공급망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협력이 필요하다”며 IEA와 협력하여 아태지역 국가의 에너지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 했다.

김진아 기자
세줄 요약
  • 중동전쟁 속 에너지 안보 강화 논의
  • 재생에너지 전환과 전기화 강조
  • 원전·화석연료 의존 확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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