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에 치즈를?’…GS25, AI 활용해 SNS 인기 레시피 상품화

김현이 기자
수정 2026-09-17 14:51
입력 2026-09-17 14:51
트렌드 약신호 포착해 유행 선제 대응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하는 인기 레시피 ‘치즈 미역국’과 ‘카레 당면’을 상품화해 오는 18일 출시한다.
17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치즈 미역국은 미역국에 체다치즈와 후추를 함께 넣어 즐기는 SNS 인기 레시피로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치즈가 미역국 육수와 어우러져 진한 사골 육수 같은 감칠맛을 내며, 알싸한 순후추를 더해 치즈의 풍미를 살리고 느끼함을 덜어준다.
카레당면은 카레에 밥 대신 쫄깃한 당면을 접목했다. 최근 당면·면류 특유의 쫄깃한 식감에 대한 젊은 세대 선호도를 반영했고 체다치즈가 더해져 진한 맛과 풍미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2종 모두 3900원이며, 전자레인지 조리로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어 소비자가 여러 재료를 직접 구매해 조합하는 것보다 가격 부담과 조리 번거로움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번 상품 개발에는 GS25가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AI) 트렌드 분석 시스템이 활용됐다. 국내 주요 검색 포털과 SNS, 커뮤니티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반응과 키워드 언급량 등을 분석해 새로운 ‘트렌드 약신호’를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이를 상품 기획자(MD)가 상품 개발 아이디어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두 제품 모두 MD가 처음 트렌드를 포착한 후 개발에 착수해 출시까지 1개월 반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일반적인 상품 개발에 약 3개월이 소요되는 것과 비교하면 개발 기간을 절반 수준으로 단축한 것이다.
GS25는 빠르게 변화하고 짧은 주기로 생성∙소멸하는 SNS 먹거리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상품 기획과 출시까지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과거에는 유행이 충분히 형성된 후 상품 개발에 나서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트렌드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전 ‘작은 신호’를 얼마나 빠르게 발견하고 상품으로 구현하느냐가 중요한 상품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도현 GS25 냉장·냉동팀 매니저는 “SNS를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만든 레시피가 유행하면서 이를 상품으로 빠르게 구현하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MD의 상품 기획 역량을 더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차별화 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현이 기자
세줄 요약
- SNS 인기 레시피 상품화 발표
- 치즈 미역국·카레 당면 출시
- AI 트렌드 분석으로 약신호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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