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엔비디아 대항마’에 베팅… 네덜란드 AI칩 스타트업에 3000억원 공동투자

송수연 기자
수정 2026-09-17 00:14
입력 2026-09-16 18:03
세줄 요약
- 삼성전자, 네덜란드 AI칩 유클리드 공동투자 참여
- 엔비디아 GPU와 다른 구조의 추론용 반도체 설계
- 데이터센터 비용·전력 절감 목표와 2028년 출시 계획
유클리드의 베르나르도 카스트룹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서머싯 캐피탈 파트너스, 이노베이션 인더스트리, 스케일업 유럽펀드 등이 참여한 2억 3100만 달러(약 315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에 삼성이 공동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유클리드는 2024년 설립된 네덜란드 기업으로 기존 GPU와는 완전히 다른 구조로 추론용 AI 반도체 시스템을 설계하는 기업이다. 단일 칩 개발을 넘어 연산 장치와 메모리 아키텍처, 데이터센터 시스템 등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유클리드는 아직 대규모 검증을 거치지는 않았지만,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시스템을 활용하면 AI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과 전력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클리드는 2028년 실물 반도체 시스템을 내놓는 것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수천 곳의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카스트룹은 덧붙였다.
현재 AI 반도체 시장은 엔비디아의 GPU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빅테크와 스타트업들이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업계를 주도할 속도와 효율성을 갖췄다는 AI 반도체 ‘할라페뇨’를 발표했다. 구글과 아마존웹서비스(AWS), 메타 등도 자체 AI 반도체 업그레이드를 가속하고 있다.
송수연 기자
2026-09-17 B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THE NEXT : AI 운명 알고리즘 지금, 당신의 운명을 확인하세요 [운세 확인하기]](https://imgmo.seoul.co.kr/img/n24/banner/ban_ai_fortune_v2.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