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먹통될라…행정·공공 전산망 50개, 민간 클라우드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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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수정 2026-09-16 10:58
입력 2026-09-16 10:58

내년 1분기까지 순차 전환… 부처·공공기관 홈페이지 등 우선 이전

‘화재 전산망 마비’ 국정자원 2030년 폐쇄
행정·공공정보시스템 이전시 ‘끊김’ 최소화
이전비·내년까지 클라우드 이용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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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초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초진 지난해 9월 27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인근에서 현장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전날 오후 8시 20분께 전산실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9시간 50분 만인 같은 날 오전 6시 30분쯤 초진 완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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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국정자원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 주재
이재명 대통령, 국정자원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 주재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8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상황실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내년 3월까지 행정·공공정보시스템 50개가 민간 클라우드로 이전된다.

행정안전부는 16일 “정부·공공부문의 데이터센터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2030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폐쇄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전 계획을 밝혔다. 지난 2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발표한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추진방향’의 일환이다.

지난해 9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는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가 발생해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가 가동 중단되는 초유의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정부24·국민신문고·우체국 금융·우편 등 대국민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해 큰 불편을 겪었다. 이후 한 곳에 시스템을 몰아놓으면 화재 하나로 국가 행정서비스가 동시에 마비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정부 전산망 클라우드 전환과 국정자원 이중화 등이 대책으로 거론돼 왔다.

행안부는 2030년 국정자원 폐쇄에 맞춰 정보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이전하고 민간 역량을 활용해 정부·공공부문의 데이터센터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민간 클라우드 환경으로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우선 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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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흔적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흔적 지난해 9월 27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실 창문이 화재로 깨져 있다. 전날 정부 전산시스템이 있는 국정자원에서 무정전·전원 장치(UPS)용 리튬이온배터리 화재가 발생해 정부 전산 서비스가 대규모로 마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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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화재로 불에 탄 리튬이온 배터리
국정자원 화재로 불에 탄 리튬이온 배터리 지난달 9월 28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불에 탄 리튬이온 배터리가 소화수조에 담겨 있다. 같은 달 26일 정부 전산시스템이 있는 국정자원에서 무정전·전원 장치(UPS)용 리튬이온배터리 화재가 발생해 정부 전산 서비스가 대규모로 마비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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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화재로 불에 탄 리튬이온 배터리
국정자원 화재로 불에 탄 리튬이온 배터리 지난해 9월 28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불에 탄 리튬이온 배터리가 소화수조에 담겨 있다. 같은 달 26일 정부 전산시스템이 있는 국정자원에서 무정전·전원 장치(UPS)용 리튬이온배터리 화재가 발생해 정부 전산 서비스가 대규모로 마비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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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윤호중 장관
고개 숙인 윤호중 장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해 9월 29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고개를 숙여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별도의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없이도 빠르게 이전할 수 있는 기관 누리집과 단순 정보제공형 서비스 등 50개 정보시스템을 선정해 내년 1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이전 과정에서는 사전 테스트와 안정화 기간을 거쳐 국민이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끊김 없는 서비스’ 제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전 기관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스템 이전 비용과 함께 전환 이후 내년까지 민간 클라우드 이용료도 지원한다.

행안부는 내년에도 국가정보원의 국가망보안체계 가이드라인(N2SF)에 따른 정보시스템 보안등급(C·S·O) 등을 고려해 민간 클라우드 이전 대상 시스템을 선별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전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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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화재로 멈춘 전산망, 복구율 10%대
국정자원 화재로 멈춘 전산망, 복구율 10%대 정부가 지난해 9월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행정서비스 복구작업에 나선 가운데 10월 1일 서울 한 주민센터에 행정정보시스템 일부 중단 안내문이 붙어있다.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0일 오후 2시 기준 장애가 발생한 647개 시스템 가운데 91개(14.1%)가 정상화됐다. 1등급 업무는 38개 중 20개(52.6%)가 정상화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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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중단 안내문 붙은 무인민원 발급기
일시 중단 안내문 붙은 무인민원 발급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의 전산실 화재로 정부 업무시스템이 무더기로 마비된 가운데 지난해 9월 28일 서울 중구의 한 지하철역 무인민원 발급기에 운영 중단 안내문이 붙어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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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화재로 먹통된 우체국 ATM
국정자원 화재로 먹통된 우체국 ATM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실 화재로 우편ㆍ금융 서비스 차질이 생긴 가운데 지난해 9월 28일 서울 시내 한 우체국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세종 강주리 기자
세줄 요약
  • 전산망 마비 재발 막기 위한 클라우드 이전
  • 행정·공공정보시스템 50개 내년 3월까지 전환
  • 이전비·이용료 지원으로 부담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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