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의 용사, 광주의 내일을 깬다”…청년이 직접 ‘정책 퀘스트’

서미애 기자
수정 2026-09-14 11:22
입력 2026-09-14 11:22
19일 DJ센터서 ‘2026 광주청년원탁회의’ 개최
취업·주거·창업 등 12개 의제 토론
게임 세계관 접목한 이색 정책 실험광주 청년 100명이 지역의 문제를 직접 찾고 해법을 제안하는 이색 정책 토론회가 열린다. 참가자를 ‘용사’로, 토론장을 게임 속 ‘던전’으로 꾸민 신개념 청년 원탁회의다.
‘2026 광주청년원탁회의(GWANGJU QUEST)’가 오는 19일 오후 2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청년 100명이 취업·일자리, 창업, 주거 등 청년의 삶과 맞닿은 12개 분야의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을 직접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장 큰 특징은 행사 전반에 롤플레잉 게임(RPG)의 세계관을 접목한 점이다.
참가 청년은 ‘용사(HERO)’, 같은 테이블 참가자는 ‘파티(PARTY)’가 된다. 토론 진행자는 ‘던전 가이드(DUNGEON GUIDE)’로 불린다. 12개 정책 의제별 토론 공간은 ‘12개 던전’, 본격적인 토론은 ‘메인 퀘스트’로 구성했다.
토론 결과 발표는 ‘던전 클리어 리포트’, 공식 행사의 마무리는 ‘퀘스트 클리어’다. 행사 이후 참가자 투표와 정책 전달 과정은 ‘넥스트 퀘스트’로 이어진다.
기존의 경직된 토론 방식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게임 속 주인공처럼 직접 문제를 발견하고 해법을 찾아가도록 해 참여와 몰입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12개 던전의 주제는 ▲취업·일자리 ▲창업 ▲주거 ▲교육·진로 ▲결혼·출생·육아 ▲건강·마음 ▲문화·예술 ▲사회안전망 ▲이주민·유학생 ▲참여·권리 ▲여가·활력 ▲교통·이동 등이다.
참가자는 관심 주제를 선택해 같은 관심사를 가진 청년들과 파티를 구성한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메인 퀘스트’에서는 청년들이 각 분야에서 직접 경험한 불편과 문제를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광주 청년에게 필요한 변화와 구체적인 정책을 제안한다. 12개 던전별 논의 결과는 메인 스크린을 통해 공유하고 추가 의견을 수렴한다.
오후 4시 30분 공식 행사는 끝나지만 논의는 이어진다. 주최 측은 사후 투표인 ‘넥스트 퀘스트’를 거쳐 원탁회의에서 나온 청년들의 의견을 실제 정책 과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정책의 수혜자에 머물던 청년을 지역 문제 해결의 주체로 세우겠다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표다.
게임의 형식을 빌렸지만 청년들이 풀어야 할 과제는 현실이다. 일자리와 주거, 창업과 교육, 교통과 삶의 문제를 놓고 100명의 청년이 찾아낼 ‘광주의 답’에 관심이 쏠린다.
전남광주 서미애 기자
세줄 요약
- 청년 100명, 광주 정책 원탁회의 개최
- RPG 세계관 접목한 던전형 토론 구성
- 취업·주거 등 12개 의제 직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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