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만 안 올라” 우울한 슈카에게 ‘이것’ 추천한 전문가…“이때 반등” 콕 찝었다 [내가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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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수정 2026-09-11 17:04
입력 2026-09-11 16:55

美 국채 10년물 금리 4.9% 돌파
반도체주 삭풍…‘삼전닉스’ 하락
“환율 하락 수혜주 ‘풍선효과’로 상승”
“‘삼전닉스’, 내달 실적 시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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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튜버 슈카(왼쪽)와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 자료 : 유튜브 ‘플러스TV’
경제 유튜버 슈카(왼쪽)와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 자료 : 유튜브 ‘플러스TV’


인공지능(AI) 설비투자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으로 상승세가 꺾인 ‘삼전닉스’가 ‘금리 발작’ 공포에 짓눌린 가운데,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 국면에서 수혜를 누리는 종목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9일 유튜브 채널 ‘플러스TV’에는 금융인 출신 경제 유튜버 슈카와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 박정호 명지대학교 실물투자분석학과 교수가 출연해 반도체주가 조정을 겪은 뒤의 증시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촬영 당일인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4% 오른 6687.21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2.20% 오른 25만 5000원, SK하이닉스는 3.20% 오른 164만 7000원에 마감하며 이후 3~4거래일간 상승했다.

박 대표는 최근의 증시 흐름에 대해 “추세가 없는 장”이라며 “싼 영역이 아닌 데서 충격이 와서 추세가 꺾인다. (투자자들은) ‘잘못 샀네. 올라오면 팔아야지’라고 해서 (고점에 진입한 투자자들이) 위에 걸려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느 정도 조정을 받은 지점이라고 생각해 진입했다가 ‘물린’ 투자자들이 평단을 회복하면 매도하는 흐름이 이어지는 탓에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고, 고점에 진입한 투자자들이 원금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발표하는 16일(한국시간)까지 증시가 횡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점’ 회복 기회 안 주는 시장”또한 부동산 시장에서의 ‘풍선 효과’가 주식 시장에서도 벌어지고 있다고 박 대표는 진단했다.

박 대표는 “‘삼전닉스’에서 흘러나온 돈이 다른 종목들로 간다”며 반도체주가 주춤한 사이 건설주와 화장품주 등이 상승하는 현상을 짚었다.

이에 반도체에 집중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슈카는 ‘삼전닉스’를 ‘강남 3구’에 비유하며 “강남 3구만 안 좋다”며 푸념했고, 박 대표는 “‘삼전닉스’에만 집착하지 말고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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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900선으로 후퇴…1.76% 하락
코스피 6,900선으로 후퇴…1.76% 하락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24.01포인트(p)(1.76%) 하락한 6,909.91로, 코스닥 지수는 16.28포인트(p)(1.95%) 하락한 820.64로 장을 마쳤다. 2026.9.11 뉴스1


박 대표는 환율이 하락하는 국면에서 수혜주를 찾아야 한다며 건설과 화장품, 식품 등을 사례로 꼽았다. 원자재 및 원료 수입 가격이 하락하며 수익성이 개선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풍선효과는 꽤 오래 갈 것”이라며 “삼성전자를 팔아버리고 화장품주나 건설주를 사야 할까 하는 마음이 들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반도체주가 지지부진한 ‘박스피’를 지나 반등을 모색할 시기가 곧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0월이 되면 주요 반도체주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앞서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실적을 통해 힌트를 줄 것”이라며 “실적이 잘 나온다면 반등할 수 있으니, 실적 시즌을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11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9%를 돌파하며 ‘심리적 마지노선’인 5%에 육박하자 글로벌 증시에서 반도체주에 삭풍이 불었다.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964%를 기록해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고, 국제 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8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미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66% 급락했다. 이 영향으로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53%, 2.21% 하락하면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4.01포인트(1.76%) 내린 6909.91로 마감하며 2거래일 만에 7000선을 내줬다.

김소라 기자
세줄 요약
  • 반도체주 조정, 금리 급등과 AI 투자 우려 영향
  • 추세 없는 장세, 종목 순환과 풍선효과 확대
  • 환율 하락 수혜주로 건설·화장품·식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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