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 예인선 전복 실종자 5명 열흘째 수색…범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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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수정 2026-09-11 10:15
입력 2026-09-11 10:15

포항까지 표류 가능성에 수색 확대
해군 ROV 투입해 수중 수색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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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앞바다 예인선 전복 사고 실종자 수색 작업. 연합뉴스
부산 앞바다 예인선 전복 사고 실종자 수색 작업. 연합뉴스


부산 앞바다에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가 전복된 지 열흘째인 11일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주간 수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함선 26척과 항공기 7대가 투입돼 가로 22㎞, 세로 244㎞에 이르는 해역을 수색한다.

수색 범위는 지난 9일 경북 포항 해변에서 실종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세로 방향으로 대폭 확대됐다.

다른 실종자들도 같은 방향으로 표류했을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강원·경북 해역을 담당하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도 수색에 합류했다.

이날은 기상 여건이 나아지면서 오후부터 해군 무인잠수정(ROV)을 투입한 수중 수색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부산 앞바다에는 0.5~1.5m의 파고와 초속 4~6m의 북동풍이 불고 있다.

티엔에스캐처호는 지난 2일 부산 앞바다 오륙도 동쪽 약 9㎞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멈춰 선 라이베리아 선적의 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예인 작업을 하다 전복됐다.

당시 티엔에스캐처호에는 한국인 6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등 8명이 승선 중이었다.

8명 가운데 1명은 구조됐으나 다른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숨졌다.

실종자 6명 가운데 1명은 9일 포항 도구해수욕장 인근 해변에서 발견됐지만 나머지 5명은 아직 찾지 못한 상태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해경은 지난 8일 선사와 유관 협회 등 5개 업체·기관과 피예인선인 컨테이너선 A호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기도 했다.

압수수색에서 해경은 티엔에스캐처호의 운항, 예인 작업 과정을 규명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티엔에스캐처호가 A호를 예인하는 과정에 업무상 과실이 있었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부산 정철욱·이창언 기자
세줄 요약
  • 예인선 전복 열흘째, 실종자 5명 수색 지속
  • 함선 26척·항공기 7대 투입, 해역 범위 확대
  • 포항 발견 사례 반영, 동해 해역까지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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