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300층? 그건 충동구매…차라리 ‘이걸 사라’” 전문가의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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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수정 2026-09-10 17:57
입력 2026-09-10 17:57

“집 필수 아냐…주식 투자 잘 하면 없어도 돼”
“분위기 휩쓸려 주식 투자? 내집마련이 우선”
“전고점 회복 못한 경기 지역, ‘갭 메우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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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급락한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와 SK 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종가보다 669.01포인트(8.95%) 하락한 6806.93으로 거래를 마쳤다. 2026.7.13 홍윤기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급락한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와 SK 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종가보다 669.01포인트(8.95%) 하락한 6806.93으로 거래를 마쳤다. 2026.7.13 홍윤기 기자


부동산 전문가인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이 “집이 필수가 아닌 시대”라며 주식 투자로 충분한 수익을 내 왔다면 무리한 부동산 투자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삼전닉스’ 고점에 물려 있는 투자자라면 차라리 내집마련이 낫다고 조언했다.

박 전문위원은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부읽남TV’에 출연해 “집값이 오르지 않을 수 있는데, 그렇다면 왜 사야 하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집마련 대신 주식 투자를 해도 괜찮은 사람으로 “(증시 호황이었던) 올해가 아닌 최근 3년 동안 주식 투자로 매년 10% 이상 수익을 낸 경우”를 꼽았다.

다만 “올해 SK하이닉스를 300만원에 샀다면, 그건 충동구매”라며 “이런 분들은 주식 투자를 그만하고 차라리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사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SK하이닉스의 10일 종가는 185만 3000원이다. 코스피 불장에 휩쓸려 ‘삼전닉스’의 역사적인 고점에 진입해 손실을 보고 있는 투자자들은 주식 투자로 손실을 더 키우기보다 안정적인 내집마련을 하는 게 우선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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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 자료 : 부읽남TV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 자료 : 부읽남TV


박 전문위원은 또한 서울 강남과 경기 남부의 ‘반도체 벨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고점에 진입하는 것만이 최선은 아니라고 조언했다.

그는 “증시 격언으로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는 말도 있지만, ‘싸게 사는 게 장땡’이라는 말도 있다”면서 “가장 무서운 건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격 경쟁력으로 판단해, 아직까지 전고점(2021년 4분기)의 가격을 회복하지 못한 지역을 눈여겨보는 것도 좋다”고 강조했다.

가령 직장이 수원에 있지만 ‘반도체 벨트’ 지역의 집값이 너무 올라 부담스럽다면, 자동차로 1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는 평택이나 오산, 광주, 이천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경기 남부 및 서울과 가격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경기 북부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 전문위원은 “수도권은 대중교통망과 GTX 등으로 연결된 압축 고밀도시여서 시세 전이가 잘 일어난다”면서 “덜 오른 지역을 중심으로 상급지와의 ‘갭 메우기’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소라 기자
세줄 요약
  • 집이 필수가 아닌 시대라는 부동산 전문가 발언
  • 주식 수익 충분하면 무리한 내집마련 불필요
  • 하이닉스 고점 매수자는 주거 안정 우선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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