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 맞고 짜장면 세그릇” 스윙스, ‘이긴자로’ 된 사연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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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수정 2026-09-10 12:28
입력 2026-09-10 12:28

2주만에 6㎏ 감량→3㎏ 증가
“고용량 투약해도 식욕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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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겸 배우 스윙스. 자료 : 라디오스타
래퍼 겸 배우 스윙스. 자료 : 라디오스타


래퍼 겸 배우 스윙스(39)가 비만 치료제인 ‘마운자로’를 투약하고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시적으로 체중을 감량했으나 ‘요요 현상’을 겪었고, 이전과 같은 식욕으로 돌아갔다는 설명이다.

스윙스는 9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고용량의 마운자로를 처방받아 투약했는데도 어제 짜장면 세 그릇을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마운자로를 모두 투약해 봤다면서, “마운자로의 경우 처음부터 고용량인 7.5㎎을 처방받았다”고 말했다.

투약 시작 후 2주 만에 5~6㎏을 감량했지만, 이후 2~3㎏ 증가해 요요 현상이 왔다는 그는 스스로를 ‘이긴자로’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평소 돈가스를 좋아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스윙스는 2021년 103㎏에 달했던 체중을 꾸준한 운동을 통해 2년여 뒤 84㎏까지 감량한 사실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했다.

특히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끌어올려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한 달에 1㎏씩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해 요요현상을 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올해 들어 체중이 다시 100㎏으로 늘었고, 결국 비만치료제를 통한 체중 감량을 시작했다. 그러나 효과를 보지 못해 고용량인 10㎎을 처방받았다.

이후에도 여러 유튜브 콘텐츠에서 “마운자로를 투약해도 음식이 계속 들어간다”고 털어놓은 그는 지난달 SNS를 통해 현미밥과 소고기 등 ‘전통적인’ 식단 조절 방식으로 체중 감량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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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마운자로. 한국릴리 제공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한국릴리 제공


비만치료제가 ‘기적의 다이어트약’으로 불리지만, 스윙스처럼 현대 의학을 거스르는 ‘이긴자로’의 사례도 적잖다. 저마다의 GLP-1 수용체의 민감도가 달라 같은 용량을 투약해도 식욕 억제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당뇨병·비만·대사질환 분야 국제 학술지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마운자로를 투약한 성인 참가자 1545명 중 278명(18%)은 투약한 지 12주가 지난 시점에 체중을 5%도 감량하지 못했다.

이 중 70%는 24주가 지난 뒤 5% 이상 감량에 성공했으며 72주가 지난 뒤에는 결국 90%가 5% 이상 감량했다. 28명(1.8%)은 72주가 지난 뒤에도 체중을 5%도 감량하지 못했다.

연구진은 마운자로 투약 효과가 비교적 늦게 나타난 참가자는 그렇지 않은 참가자보다 나이가 더 많았으며, 남성의 비중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체중이 더 높고 체질량지수가 높았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투약 초기 효과를 보지 못하더라도 치료를 꾸준히 할 경우 뒤늦게나마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소라 기자
세줄 요약
  • 마운자로 투약 뒤에도 식욕 억제 실패
  • 2주 감량 후 요요, 짜장면 세 그릇 화제
  • 개인별 약물 반응 차이와 꾸준한 치료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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