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 투척’ 개미들이 옳았나... 5% 오르던 SK하이닉스 돌연 ‘뚝’ 꺾였다 [내가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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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수정 2026-09-08 16:09
입력 2026-09-08 16:09

‘삼전닉스’ 급등세 꺾이고 보합 마감
개인, 3거래일 동안 13조원 순매도
“유가·금리·FOMC에 변동성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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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
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코스피가 전일보다 40.87포인트(0.58%) 내린 6954.52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0.31포인트(1.25%) 내린 811.88에 마감했다. 2026.09.08 뉴시스


오픈AI의 ‘GPT6-아스트라’ 공개로 ‘삼전닉스’가 이틀째 급등하다 막판 제동이 걸렸다. 국제유가가 장중 100달러에 육박하며 미 국채금리마저 오른 탓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9% 내린 26만 9500원, SK하이닉스는 0.56% 오른 179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장중 각각 3.33%, 5.95%까지 치솟았으나 장 막판 나란히 상승분을 반납한 채 보합 마감했다.

이에 장중 710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87포인트(0.58%) 내린 6954.52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4일(현지시간) 오픈AI가 새 AI 모델인 ‘GPT-6 아스트라’를 출시하면서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의 도래를 선언한 뒤 첫 거래일인 7일 각각 5%대, 8%대 급등했다.

간밤 중동 불안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8달러에 육박하며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간밤 미 뉴욕증시가 휴장한 상황에서 전날의 상승 흐름을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그러나 상승세가 꺾인 건 유가 급등과 이로 인한 미 국채금리 급등 탓이었다. 이날 유럽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1월물은 배럴당 98달러를 넘어섰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물도 94달러에 육박했다.

이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거래가 재개된 뒤 한때 4.8%를 넘어섰다.

브렌트유 98달러 돌파…국채금리 ‘들썩’이날 개인 투자자들은 3조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개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 332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삼전닉스’가 상승세로 돌아선 지난 4일부터 3거래일 동안 순매도액은 13조 5940억원에 달한다.

반면 외국인은 6316억원, 기관은 6428억원 순매수했다. 3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3조 7390억원, 기관은 4조 9610억원 순매수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물량으로 추정되는 기타법인의 순매수액은 4조 9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서는 유가 급등과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 등을 둘러싸고 당분간 불확실성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본다.

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다음 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기다리고 있으며, 연준은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은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약 58%로 내다보고 있다.

권순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FOMC까지 남은 기간 동안 대외 변수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면서도 “향후 금리 인상 전망이 약화되며 국채 금리가 안정될 경우 증시의 반등 탄력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라 기자
세줄 요약
  • 오픈AI 새 AI 공개 뒤 반도체주 급등세
  • 유가 급등·국채금리 상승에 장 막판 제동
  • 개인 3조원 순매도, 외국인·기관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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