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오픈 이후 327일 만의 우승…시비옹테크 “부당한 비판에 힘들어하는 분께 타이틀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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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수정 2026-08-14 15:14
입력 2026-08-14 15:14
세줄 요약
  • 327일 만의 우승, 시비옹테크 부활
  • 캐나다 오픈 결승서 리바키나 2-0 제압
  • 부당한 비판에 힘든 이들에 우승 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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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시비옹테크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뱅크오픈 결승에서 우승한 대회 마스코트인 강아지와 익살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토론토 AFP 연합뉴스
이가 시비옹테크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뱅크오픈 결승에서 우승한 대회 마스코트인 강아지와 익살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토론토 AFP 연합뉴스


테니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를 넘봤던 이가 시비옹테크(25·폴란드)가 약 1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지긋지긋한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그가 마지막으로 정상에 선 대회는 지난해 9월 21일 서울에서 열렸던 코리아 오픈(WTA 500)이다.

시비옹테크는 14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1000 시리즈 내셔널뱅크 오픈(캐나다 오픈) 단식 결승에서 엘레나 리바키나(2위·카자흐스탄)를 1시간 15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2 6-3)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통산 12번째 WTA 1000 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품은 시비옹테크는 우승 상금 108만 5000달러(약 15억 7000만원)도 수확했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상대 전적 6승 6패 호각세의 둘이 맞붙으면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으나, 시비옹테크가 경기를 압도했다. 시비옹테크는 경기 초반 리바키나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29분 만에 첫 세트를 가져왔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시비옹테크가 게임 스코어 2-2에서 다시 한번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75분 만에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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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시비옹테크가 1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내셔널뱅크 오픈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감격스러워 하고 있다. 토론토 AFP 연합뉴스
이가 시비옹테크가 1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내셔널뱅크 오픈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감격스러워 하고 있다. 토론토 AFP 연합뉴스


이달 말 개막하는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의 전초전 격인 캐나다 오픈에서 완벽히 부활한 그는 경기 직후 “부당한 비판과 미움으로 힘들어하는 모든 분들께 이 타이틀을 바치고 싶다”라며 그간 힘들었던 마음을 털어냈다. 이어 그는 “계속 나아가고, 계속 성장하며, 스스로에게 집중하라. 무엇이 자신에게 최선인지 가장 잘 아는 것은 결국 본인이다”라면서 “그리고 항상 앞에 놓인 가능성과 미래를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코리아 오픈 우승 직후 2위에서 올해 8위까지 추락한 그의 세계 랭킹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5위로 뛰어올랐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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